화이자 1차 접종 후 전원 감염..스페인 양로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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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한 양로원에서 백신 접종을 받은 거주자 전원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는 일이 벌어졌다.
RT통신은 스페인의 EFE통신을 인용해 스페인 중부 톨레도 지역의 한 양로원에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진행한 거주자 78명 전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해당 양로원은 지난달 13일 직원을 포함해 거주자 전원에게 접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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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 mRNA 방식 백신 위험성 경고 나와
스페인의 한 양로원에서 백신 접종을 받은 거주자 전원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는 일이 벌어졌다.
RT통신은 스페인의 EFE통신을 인용해 스페인 중부 톨레도 지역의 한 양로원에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진행한 거주자 78명 전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중 9명은 사망했으며, 5명의 주민이 입원 중이다. 또 직원 33명 중 최소 12명도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해당 양로원은 지난달 13일 직원을 포함해 거주자 전원에게 접종을 진행했다. 이후 5~6일이 지난 뒤 일부 주민과 직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같은 달 21일 거주자들을 격리하고, 22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감염된 상태였다. 남은 1명도 추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백신과 사망·집단감염의 연관성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스페인 지역언론 ENCLM은 사망자 대다수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해당 양로원을 운영하는 비정부기구(NGO) ‘평화의 메신저’의 세르지오 멜라 사무총장은 현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발병이 직원이나, 무증상 감염자 혹은 백신 투여자 때문일 수 있다면서 “발병의 원인이 백신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양로원은 우선 두통, 설사, 호흡 곤란, 기침 등 증상이 없는 거주자에 대해선 2차 접종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2차 접종은 3일 실시된다.
이어 5일에는 음성 결과가 나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mRNA 기반 백신인 화이자 백신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중국의 시노백 백신은 고전적인 백신 제조방식인 사백신을 이용했다.
우한대학 병원체학과 양잔취 부소장은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mRNA 기반 백신의 사용은 노인과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비정상적인 면역 기능 장애와 알레르기, 심하면 사망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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