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이후 영업금지, 설 전에 풀릴 수 있나 (상보)

이춘희 2021. 2. 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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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번 주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할지 여부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곧 발표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전이라도 이번 주에 상황들을 평가해 너무 엄격하게 조치가 된 부분에 대해 일부 완화를 해줄 수 있는지 이번 주 중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다음 주에 그러한 조치가 적용된다고 하면 주말 중에는 안내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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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의 한 헬스장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항의하며 오후 9시 이후 영업하지 않고 업소에 불을 켜 놓는 오픈 시위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정부는 이번 주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할지 여부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곧 발표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전이라도 이번 주에 상황들을 평가해 너무 엄격하게 조치가 된 부분에 대해 일부 완화를 해줄 수 있는지 이번 주 중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다음 주에 그러한 조치가 적용된다고 하면 주말 중에는 안내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 1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을 오는 14일까지 2주 간 연장했다. 다만 일부 시설의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 등은 1주일 간 유행상황을 지켜본 뒤 재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나흘만에 400명대로 증가한 467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지역발생 1주간 평균은 383.3명으로 전날 대비 11.9명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1주 평균 400~500명대) 기준보다 낮은 수준이다.

윤태호 반장은 다만 "좀 더 추이를 볼 필요가 있겠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코로나19 발생의 특성 상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환자 수가 증가하고, 통제되면 다시 환자 수가 감소하는 특성들을 보이고 있다"며 "어제도 육류업체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들이 발생했고, 기존 발생 사례에서도 지속적인 감염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이 아마도 환자 수 증가 통계에 같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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