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틀연속 2%대 상승..WTI 54.76달러, 1년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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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이틀연속 2% 넘게 상승했다.
특히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 모두 장중 한 때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2% 상승하며 1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날 WIT는 장중 배럴당 55.26달러까지 오르며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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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2% 상승하며 1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날 상승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들이 2월부터 감산에 돌입하고 생산량을 통제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된 영향이 크다.
여기에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낙관론이 더해졌고, 1월 생산량 증가가 예상치보다 적었기 때문에 이날 유가가 상승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일보다 1.21달러, 2.3% 오른 배럴당 54.7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WIT는 장중 배럴당 55.26달러까지 오르며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도 전일보다 1.11달러, 2% 상승하며 배럴당 57.46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 때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가격을 기록해 배럴당 58.0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로이터통신 조사 결과 OPEC의 생산량이 지난 1월에도 7개월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증가 수치는 전망치를 밑돌았다. 현재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2월부터 3월까지 하루 100만 배럴 감산을 유지하고 있다.
또 미국석유협회(API)에 따르면 최근 원유와 연료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특히 미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고, 한파가 이어지면서 난방 연료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점도 이틀 연속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북부에 내린 한파와 폭설로 난방유 판매 가격이 8개월 만에 최고치인 15.84달러까지 올랐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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