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지난해 영업이익 8,862억 원..전년 대비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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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가 2020년 매출액 13조 4,176억 원, 서비스 수익 10조 5,906억 원, 영업이익 8,862억 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아이폰 12 출시와 5G 순증 가입자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3.7% 줄어든 1,75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모바일 수익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5조 8,130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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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양현주 기자]
LGU+가 2020년 매출액 13조 4,176억 원, 서비스 수익 10조 5,906억 원, 영업이익 8,862억 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8.4%, 29.1%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유무선 서비스 개선에 따른 가입자 증가와 효율적 마케팅 비용 관리가 원인이란 평가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수익은 3조 5,173억 원, 서비스 수익은 2조 7,50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8%, 16.3% 늘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아이폰 12 출시와 5G 순증 가입자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3.7% 줄어든 1,75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모바일 수익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5조 8,130억 원을 달성했다.
5G 중심의 MNO 가입자와 MVNO 가입자 증가가 전체적인 무선 수익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무선 가입자 숫자는 1,665만 2천 명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특히 5G 가입자는 2019년에 비해 136.6% 늘어난 275만 6천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LGU+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사업자의 누적 가입자는 190만 1천 명으로 집계됐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2조 134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고객 가치 증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올 초 중저가 5G 요금제를 비롯해 온라인 전용 요금제, 결합 할인 상품 등을 내놓으며 찐팬 확보를 위한 신호탄을 쏳아올렸다.
또한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장기 고객 혜택을 개선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방안을 고민할 방침이다.
5G 네트워크는 인빌딩과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SA 기반의 5G 상용화를 추진하는 한편, 28GHz 대역 서비스를 위한 사업 모델 발굴에도 나설 예정이다.
기업 사업 부문에서는 5G에 맞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스마트 모빌리티 등을 중심으로 신규 먹거리 확보에 주력한다.
IPTV, IoT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홈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도 이어갈 전망이다. 언택트 시대에 맞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IPTV 경쟁력을 높이고, 넷플릭스·구글 등 글로벌 사업자와 협업을 통한 신규 서비스 발굴도 추진한다.
자회사인 LG 헬로비전과 함께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하는 등 시너지 창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LG 헬로비전과 자원 공동 활용으로 비용 절감 및 경쟁력 강화 등 시너지 극대화 방안도 고민할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는 고객 가치 혁신을 목표로 소모적인 획득비 경쟁을 지양하고. 안정적인 투자를 통해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미래 성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 도출과 경영목표를 달성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현주기자 h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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