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안철수, 서울시장 범야권 단일 후보 적합도 압도적 1위

송오미 2021. 2. 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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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범야권 단일 후보 2위 나경원·3위 오세훈
민주당은 박영선·국민의힘은 나경원 1위
서울 유권자 95.7% "서울시장 보선 투표할 것"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汎)야권 단일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오차범위를 벗어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서울 보궐 선거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1.7%의 지지율을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각각 16.8%(2위), 12%(3위)의 지지를 받았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2월 첫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1.7%의 지지율을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금태섭 전 의원(무소속)과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3.4%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오신환 전 통합당 의원(1.3%),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1.1%), 이종구 전 통합당 의원(0.8%),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0.7%),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0.5%)이 뒤를 이었다. 부동층(지지 후보 없음 22.8%·잘 모름 3.2%)은 26%, 기타 후보는 2.3%였다.


안 대표는 모든 연령대와 서울 모든 지역에서 다른 후보들을 앞섰다.


연령별로는 △30대(40.4%) △18세 이상 20대(40.2%) △50대(28.3%) △40대(27.3%) △60대(24.9%) 순으로, 지역별로는 △도심권(34.6%) △동북권(33.6%) △동남권(31.8%) △서남권(29.9%) △서북권(29.5%)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대상으로 조사했을 땐 나 전 의원이 33%를 얻어 서울시장 보선 야권 단일 후보 적합도 1위에 올랐다. 안 대표는 32%로 2위를 기록했다. 오 전 시장은 19.7%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적합도
나경원 23.9% vs 오세훈 16.8%…'양강구도'

국민의힘 예비후보들 중에선 나경원 전 의원이 23.9%로 서울시장 보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6.8%(2위)였다.ⓒ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국민의힘 예비후보들 중에선 나경원 전 의원이 23.9%로 서울시장 보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6.8%(2위)였다.


나 전 의원과 오 전 시장의 양강 구도 속에서 조은희 서초구청장(3.8%), 오신환 전 의원(1.5%), 이종구 전 의원(1.2%), 김근식 경남대 교수(1.1%), 김선동 전 사무총장(0.9%), 이승현 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0.5%)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부동층(지지 후보 없음 42.8%·잘 모름 7.6%)은 50.4%에 달했다.


나 전 의원은 60세 이상(30.9%), 여성층(25.1%), 동북권(24.4%), 서남권(26.3%), 동남권(23.6%)에서 오 전 시장보다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오 전 시장은 도심권(27.2%), 서북권(22.9%)에서 나 전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나 전 의원이 46%, 오 전 시장이 27%의 지지율을 얻었다.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적합도
박영선 27.3 vs 우상호 13.3%…더블스코어 차이
朴, 민주당·文대통령 지지층서 압도적 지지 받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 중에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7.3%로 서울시장 보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상호 의원은 13.3%(2위)를 기록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 중에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7.3%로 서울시장 보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상호 의원은 13.3%(2위)를 기록했다. 부동층(지지 후보 없음 42.3%·잘 모름 5.0%)은 47.3%에 달했다. 기타 후보는 1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박 전 장관이 59.5%, 우 의원이 21%의 지지율을 얻었다.


문재인 대통령 적극 지지층에서도 박 전 장관은 61.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우 의원은 29.1%를 얻는 것에 그쳤다.


지역별 지지율을 보면 박 전 장관은 서울 모든 지역에서 우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특히 박 전 장관은 서북권(31.8%)과 서남권(31.2%)에서 우 의원보다 2배 이상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서울 유권자, 76.3% 적극적·19.4% 소극적 투표층
친문 89.7%·비문 81.9%, 적극적 투표층…대결 양상 가능성

이번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서울 유권자는 95.7%였다.ⓒ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오는 4월 7일 실시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층'은 7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웬만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소극적 투표층'은 19.4%로 이번 서울시장 보선에서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서울 유권자는 95.7%였다.


적극적 투표층을 연령대별로 보면 △50대(80.8%) △30대(78%) △60세 이상(75.9%) △40대(73.8%) △18세 이상 20대(73.5%) 순으로 투표 의향이 높게 측정됐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79.1%)보다 국민의힘 지지층(83.3%)에서 적극적 투표 의사를 밝힌 비율이 더 높았다.


문 대통령 적극 지지층의 경우 89.7%가 적극적 투표층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유권자의 81.9%도 적극적 투표층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번 보선은 친문(친문재인) 대 반문(반문재인) 대결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5%(무선 6%·유선 0.5%)로 최종 807명(가중 8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안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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