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동인구 주는데..길은 더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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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올해 설 연휴 동안 전국의 귀성·귀경 이동인구가 지난해에 비해 30% 넘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한국교통연구원이 전국 총 9398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총 2192만명, 하루 평균 43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총 이동인원 및 하루 평균 이동량 기준 지난해 설 대비 약 32.6%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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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차량수는 15% 증가..대중교통 대신 자가용 이용
국토부, 합동 특별교통대책 수립·시행..코로나19 방역 강화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올해 설 연휴 동안 전국의 귀성·귀경 이동인구가 지난해에 비해 30% 넘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 이용자가 늘면서 교통은 더욱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교통연구원이 전국 총 9398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총 2192만명, 하루 평균 43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총 이동인원 및 하루 평균 이동량 기준 지난해 설 대비 약 32.6% 줄어든 것이다.
예상 이동인구는 최근 3년 간을 기준으로 봤을 때도 가장 적다. 이 기간 설 연휴 총 이동인원 및 일 평균 이동인원은 2018년 총 3445만명(일 평균 689만명), 2019년 4269명(610만명), 지난해 3251만명(650만명)에 달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른 정부의 고향방문·여행 자제 권고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하루 평균 401만 대로 오히려 14.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불가피하게 이동하는 경우 대중교통 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93.5%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지난 5년 간의 자가용 분담율(86.2%)보다 7%포인트 넘게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를 ‘설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핫라인을 구축,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는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유료로 전환되고 대중교통 좌석 판매가 축소된다. 또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대한 방역 및 혼잡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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