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한파에도 멈출 수 없다' 코로나 방역 나선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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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이 감소세를 보이지만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산시민들이 방역에 팔을 걷어붙였다.
매주 화요일마다 모여 서산시 관내 방역취약지와 다중이 모이는 버스터미널 등을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펴는 이들은 전원 자원봉사자들이다.
방역봉사를 마친 B씨는 "서산시는 지난달 23일 이후 확진자와 지역감염 발생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상태"라면서도 "(하지만) 방심하는 순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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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근 기자]
▲ 방역자원봉사자들이 식당가를 소독하고 있다. |
ⓒ 신영근 |
▲ 이들은 상가출입구와 놀이터 손잡이, 아파트 계단 등 다중이 사용하는 곳에는 직접 휴대용 분무기를 이용해 일일이 방역 수건으로 닦아낸다. |
ⓒ 신영근 |
한파주의보가 내린 2일 오전, 소독통을 짊어진 자원봉사자들은 하나둘 모였다. 이들은 방역복과 마스크 등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이날 방역과 관련한 주의사항을 듣고 각자 맡은 구역으로 흩어졌다.
매주 화요일마다 모여 서산시 관내 방역취약지와 다중이 모이는 버스터미널 등을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펴는 이들은 전원 자원봉사자들이다.
이들은 지난 2월 봉사자 30명으로 서산시재난재해안심봉사단을 조직한 뒤 한 주도 쉬지 않고 지금까지 방역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산시와 방역 당국이 미처 챙기지 못한 방역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
▲ 강추위에 언 손을 핫팩으로 녹여보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손은 다시 차가워지지만 이들은 방역 활동을 멈출 수 없다. |
ⓒ 신영근 |
▲ 2일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서산은 이날 오전 전날보다 10도 낮은 영하 7도의 추위에도, 방역자원봉사자들은 다중이용시설과 재래상가, 공중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진행했다. |
ⓒ 신영근 |
▲ 이들은 지난 2월 봉사자 30명으로 서산시재난재해안심봉사단을 조직하고 한주도 쉬지 않고 지금까지 방역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 신영근 |
▲ 살을 에이는듯한 추위속에도 보람은 있다. 지나가는 시민들이나 상가 주인들이 "고생한다"는 한마디와 함께 건네주는 따뜻한 물 한잔에 이들은 다시 힘을 낸다. |
ⓒ 신영근 |
이날 방역활동은 2시간만인 정오에 끝이났다. 봉사자들이 모두 점심 한그릇 나눌법도 하지만, 방역조치 강화로 이마저도 쉽지 않아 다음을 기약하며 다시 자신들의 일터로 돌아갔다.
방역봉사를 마친 B씨는 "서산시는 지난달 23일 이후 확진자와 지역감염 발생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상태"라면서도 "(하지만) 방심하는 순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줄어들고 완화돼 소상공인의 숨통이 트였으면 좋겠다. 새해 들어 좋은 소식만 들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서산시재난재해안심봉사단은 오는 9일 설을 앞두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부시장을 중심으로 총력 방역 활동을 진행하며, 지난해 2월부터 1년여간 이어온 방역 활동은 이날로 종료할 계획이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방역활동을 재개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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