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데 고혈압쯤이야? 심뇌혈관 폭탄 됩니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1. 2. 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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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200만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은 따지고 보면 사망 원인 1위 질환이다.

세계 사망 원인 1위와 2위는 각각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인데, 여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 바로 고혈압이다.

한국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심혈관질환에 대한 고혈압의 기여도는 21%였으며, 뇌혈관질환은 35%나 됐다.

20~39세 젊은층이 고혈압 전단계(130~139/80~89㎜Hg)일 때도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약 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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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관리
심·뇌혈관질환 기여도 21%·35%
국내 추정 유병자 1200만명에 달해
20·30代나 전단계여도 안심 금물
생활습관 개선 우선적으로 해야
저염식·꾸준한 운동·스트레스 완화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도 중요해
기능성 인정 폴리코사놀 섭취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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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200만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은 따지고 보면 사망 원인 1위 질환이다. 세계 사망 원인 1위와 2위는 각각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인데, 여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 바로 고혈압이다. 한국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심혈관질환에 대한 고혈압의 기여도는 21%였으며, 뇌혈관질환은 35%나 됐다. 젊은 환자나 아직 고혈압까지 가지 않은 전단계 환자라도 안심해서는 안된다.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젊다고, 고혈압 전단계라고 안심하면 안돼

대한고혈압학회 팩트시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혈압 추정 유병자는 1200만명에 이른다. 이는 20세 이상 성인 인구 29%에 해당하는 수치다. 고혈압 기준은 수축기 140㎜Hg 이상, 이완기 90㎜Hg 이상이다. 고혈압 전단계는 수축기 130~139㎜Hg, 이완기 80~89㎜Hg이다. 한국인유천체역학조사(KHGS)에 참가한 1만여 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수축기 혈압이 130㎜Hg 이상인 경우 정상인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76.7% 높았으며, 사망 위험도는 81.7% 증가했다. 정상보다 조금 높은 주의혈압(120~129㎜Hg)이라도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정상인보다 50.6%나 높았다. 20~39세 젊은층이 고혈압 전단계(130~139/80~89㎜Hg)일 때도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약 25% 증가했다.

◇생활습관 개선부터 해야

고혈압 전단계나 젊은 고혈압 환자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혈압을 떨어뜨리는 방법을 우선적으로 권장한다. 고혈압은 결국 나쁜 습관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저염 식이요법|고혈압에 저염식은 필수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짠 음식만 줄여도 혈압이 최대 6㎜Hg 떨어진다. 소금을 적게 섭취하려면 요리할 때 소금보다는 허브나 향신료를 넣는다. 다 된 요리에 소금을 뿌리는 습관을 버리고,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통곡물, 과일, 채소, 저지방 유제품 등 건강한 식단을 챙겨 먹는 것도 혈압 저하에 도움을 준다.

▷하루 30분 운동|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하루 30분씩 운동하면 혈압이 최대 8㎜Hg 낮아진다. 다만 꾸준히 해야 한다. 갑자기 운동을 그만두면 다시 혈압이 오를 수 있다. 근력운동도 혈압 저하 효과를 낸다.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시도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덜 받기|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혈관을 수축시킴으로써 혈압을 높인다. 인간관계, 돈, 일 등에 의해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그에 대한 해결책에 집중하는 게 스트레스 완화에 이롭다. 최대한 감사한 마음을 갖고, 다른 사람에게 감사하다는 표현을 많이 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줄인다. 휴식을 취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찾아 즐기는 것도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콜레스테롤은 함께 관리하기|콜레스테롤은 혈압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혈관을 좁고 막히고 딱딱하게 만들기 때문. 혈관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플라크가 형성돼 혈관이 좁아지면 심장은 더욱 큰 압력으로 혈액을 밀어내야 하고 혈압은 높아진다. 따라서, 혈압조절을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기름진 음식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동시에 관리하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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