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업체 240억 규모 지원" 마켓컬리, 공정거래위원회 상생협약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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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가 지난 해에 이어 공정거래위원회가 진행하는 유통-납품업계의 재도약을 위한 상생협약에 참여해 입점업체들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품업체를 지원하고 유통-납품업계 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개최하는 '유통-납품업계의 재도약을 위한 상생 협약'에는 유통업계 17개사(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몰, 아울렛 등)와 패션, 식품업계 11개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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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0억 규모 판촉 행사, 140억 규모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등 협약방안 밝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마켓컬리가 지난 해에 이어 공정거래위원회가 진행하는 유통-납품업계의 재도약을 위한 상생협약에 참여해 입점업체들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품업체를 지원하고 유통-납품업계 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개최하는 '유통-납품업계의 재도약을 위한 상생 협약'에는 유통업계 17개사(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몰, 아울렛 등)와 패션, 식품업계 11개사가 참여했다. 컬리는 쿠팡, SSG닷컴, 무신사 등과 함께 온라인몰 대표기업으로 참석했다.
마켓컬리는 2일 오후 웨비나(웹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에 '컬리는 생산자와 건강한 협력을 맺고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마켓컬리는 연간 수시로 진행되는 100억원 규모의 판촉행사를 지원한다. 비용은 마켓컬리가 전액 부담한다. 마켓컬리의 신용도를 활용해 금융기관이 입점업체에게 단기자금을 융통하는 구매론 프로그램인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도 14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중소 입점업체 행사 광고비용도 지원해 입점업체들과의 상생을 모색한다.
마켓컬리는 "창업 초부터 지역의 중소상공인 및 농업어업인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직거래 매입 방식으로 운영해 왔으며 생산자와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험 관리 및 품질 관리 컨설팅,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한 지원, 신상품 공동 기획 등을 통해 입점업체가 더 좋은 상품을 공급하는데 집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산자 동반성장 활동을 진행 중이다.
입점 중소상공인의 2020년 매출은 2019년 대비 100%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 600곳과 새로 거래를 시작하는 등 판로를 잃은 업체들을 지원해 전체 입점업체 중 중소상공인의 비중이 95%에 달했다. 그 중 졸업식, 입학식, 결혼 등을 진행하지 못해 극심한 어려움을 겪은 화훼 농가 연합 법인 화림의 경우 오프라인 감소 매출을 마켓컬리에서 보전하면서 2019년 매출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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