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제선 관광비행 운항.."대리점 등과 판매 시점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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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국제선 관광비행 운항을 준비 중이다.
3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27일 일본 상공을 비행하고 돌아오는 국제선 관광비행을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운항을 결정하게 되면 지난해 12월 국토부가 처음으로 국내 항공사들의 국제선 관광비행 허가를 내준지 두 달 만에 업계 1위 대형항공사까지 관광비행 시장에 뛰어드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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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대한항공이 국제선 관광비행 운항을 준비 중이다.
3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27일 일본 상공을 비행하고 돌아오는 국제선 관광비행을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운항을 결정하게 되면 지난해 12월 국토부가 처음으로 국내 항공사들의 국제선 관광비행 허가를 내준지 두 달 만에 업계 1위 대형항공사까지 관광비행 시장에 뛰어드는 셈이다.
항공업계는 지난해 8월부터 저비용항공사(LCC)들을 중심으로 항공·관광 전공 관련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국내선 관광비행을 운항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내선 관광비행 운항이 시작됐고, 12월부터는 면세품 구매가 가능한 국제선 운항도 시작됐다.
대한항공은 수익성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관광비행 운항에 소극적이었지만 더딘 여객 수요 회복 추세를 따르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현재 관광전세기 운항을 위해 필요한 준비 절차를 밟고 있으며, 판매 시점은 대리점 등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국제 관광비행 3차 운항기간(2월 1~28일)에는 총 23편의 항공편이 국토부 허가를 받았다. 앞서 1차 운항 기간(지난달 12일~이달 2일)에 총 16편, 2차 운항 기간(1월 9~31일)에 총 12편이 운항한 것과 비교해 운항 편수가 늘어났다.
관광비행 탑승률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달 탑승 인원은 1212명으로 지난해 12월(1520명)보다 줄었지만, 평균 탑승률은 75.2%로 12월(49%)보다 증가했다. 탑승률은 격리공간과 이격 공간을 제외한 실제 탑승 가능한 좌석 수 기준이다.
관광비행 허가를 받기 위한 항공사들의 신청도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들이 주말 위주로 관광비행을 신청하면서 국토부는 추첨을 통해 일부 항공사를 선정했다.
아시아나항공 13·14·21·28일, 진에어 6·7·11일, 제주항공 6·19(2편)·26(2편)일, 티웨이항공 13·28일, 에어부산 6·13·17·20·24·27일, 에어서울 20·21일 관광비행 운항을 허가받았다. 항공사 사정에 따라 실제 운항 여부는 일부 달라질 수 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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