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후 3개월까지 효과 76%"

박상은 2021. 2. 3. 0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하면 3개월까지 보호효과가 76%로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처음 접종 후 3주가 지나면 보호효과가 나타나고, 접종 후 3개월까지 평균 76%의 효과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을 이끈 앤드루 폴러드 옥스퍼드대 교수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간격을 4주에서 최대 12주로 늘린 영국 정부의 지침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영국 옥스퍼드대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하면 3개월까지 보호효과가 76%로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옥스퍼드대는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18∼55세 성인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새로운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논문은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았다.

연구진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처음 접종 후 3주가 지나면 보호효과가 나타나고, 접종 후 3개월까지 평균 76%의 효과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전파는 67% 감소시켰다.

3개월 뒤 2회차 접종을 하면 효과는 82.4%로 올라갔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차 접종과 2차 접종 간격을 6주 미만으로 설정하면 효과가 54.9%로 낮아졌다.

임상시험을 이끈 앤드루 폴러드 옥스퍼드대 교수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간격을 4주에서 최대 12주로 늘린 영국 정부의 지침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은 통상 1회차 접종 후 3∼4주 뒤 2회차 접종을 하는데 영국 정부는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백신 접종 혜택을 주기 위해 백신 접종 간격을 확대해 논란이 일었다.

이번 시험 결과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유럽의약품청(EMA) 등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25개 규제기관에 제출할 계획이다.

다만 많은 나라가 궁금해하는 65세 이상 고령층 사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는 이번 논문에 담기지 않았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