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CEPA 발효시 플라스틱·철강·車부품 등 관세 인하 수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지난해 12월 서명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국회 비준을 거쳐 발효되면 플라스틱, 자동차 부품, 철강 업계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들이 관세 인하 등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3일 '한-인도네시아 CEPA의 체결효과' 자료를 통해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관세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것은 고무적 성과"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지난해 12월 서명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국회 비준을 거쳐 발효되면 플라스틱, 자동차 부품, 철강 업계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들이 관세 인하 등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3일 '한-인도네시아 CEPA의 체결효과' 자료를 통해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관세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것은 고무적 성과"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2월 18일 CEPA에 최종 서명했다. 2012년 협상을 개시한 지 8년 만이었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는 수입품목의 92.1%, 2019년 수입액 기준으로는 93.5%에 달하는 품목의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기존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관세철폐 수준보다 수입액 기준은 4.7%포인트, 품목수 기준으로는 11.9%포인트나 시장 개방도를 높인 것이다.
품목별로는 인도네시아로의 수출이 많은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과 자동차부품에 대해 한-인도네시아 CEPA가 발효되는 즉시 무관세가 적용되면서 해당 업종의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협은 "인도네시아의 인구와 소득이 계속 성장하면서 플라스틱과 자동차 시장 모두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철강제품과 면사, 원심펌프 등도 추가적인 관세 인하에 따른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무협은 전망했다. 특히 철강제품의 경우 기존 한·아세안 FTA에서는 양허 수준이 대체로 낮았고 최대 15%에 이르는 기준 세율이 적용됐지만, CEPA가 발효되면 발효 7년 후부터 단계적으로 관세가 철폐돼 관세 인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화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한-인도네시아 CEPA가 발효되면 한국 기업들의 즉각적인 수혜가 예상되고 업계에서도 올해 하반기 발효를 기대하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협정이 발효될 수 있도록 정부와 의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