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진짜 새정치 하려는 사람과는 누구든지 만날 것"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구상하고 있는 제3지대 후보 단일화에 대해 "신선하지 않다"라며 거리를 유지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제3지대 후보 단일화는 신선하지도 매력적이지도 않으며, 더구나 새로운 비전과 가치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안철수 대표가 10년 동안 양당 정치 타파를 위해 새정치를 주장해왔지만 이제 그것은 생명을 다했다. 새정치, 제3지대를 국민의힘으로 가는 중간 정거장으로 활용하려는 그 자체가 너무 아쉽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새정치가 언제부터 기득권 정치로 향하는 중간 정거장이었나. 기득권 정치로 향하는 중간 정거장의 불쏘시개 역할을 할 생각은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짜 새정치를 하려는 사람과는 앞으로도 누구든지 만날 것"이라고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