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이 먹히고 있다.. 미·이스라엘서 신규 감염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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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스라엘과 미국에서 신규 감염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BBC는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60세 이상 고령층 인구와 접종을 가장 일찍 한 지역들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대폭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미국도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래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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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접종자 중 감염률 0.07%
美 접종자 수, 누적 확진자 추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스라엘과 미국에서 신규 감염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효과가 확인되면서 팬데믹 탈출의 청신호가 켜졌다.
영국 BBC는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60세 이상 고령층 인구와 접종을 가장 일찍 한 지역들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대폭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먼저 접종을 받은 인구부터 신규 감염이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로 이스라엘의 국가봉쇄 조치와 별개로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BBC는 전했다.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60세 이상 인구 74만3845명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531명에 그쳤다. 백분율로 환산하면 0.07%로 매우 낮은 감염률이다. 감염자 중에서도 입원할 정도의 증상을 보인 환자는 38명에 불과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2차 접종을 마친 100만여명의 사람 가운데 사망자는 단 3명뿐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현재 전 세계에서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이날까지 전체 인구 약 930만명 가운데 308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쳐 접종률이 30%에 육박한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인구도 179만명이 넘는다. 지난달 중순 하루 1만명 선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하루 4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미국도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래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 기준 버지니아, 메인, 사우스캐롤라이나, 뉴햄프셔 4개 주를 뺀 미국 전 지역에서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줄어들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연말연시 연휴를 지난 뒤 정점을 찍었다고 보고 있다. 제이 버틀러 CDC 전염병 부국장은 “신규 확진자, 입원환자, 응급실 방문자가 줄어들기 시작하고 있다”며 “고무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운영 중인 백신 추적 시스템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1회분 이상 접종한 이는 이날 오후까지 2650만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존스홉킨스대에서 집계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2630만명)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미국은 현재 백신을 하루 134만회분씩 접종해 하루 단위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보급 속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주간 미국인 7.8%가 접종을 했다.
이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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