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조, 파업 가결..3·4노조 불참 속 역대 최저 찬성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노동조합이 파업을 가결시켰다.
이는 르노삼성 노조가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중 역대 최저 찬성률이다.
노조는 지난해 10월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쟁의조정 중지 결정을 받아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라, 이번 찬반투표 가결로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 결정에 따라 언제든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노동조합이 파업을 가결시켰다. 다만 찬성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르노삼성 노조는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2180명 중 1245명이 찬성해 57.1%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르노삼성 노조가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중 역대 최저 찬성률이다. 지난 2019년 12월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기록한 66.2%보다 낮다.
이번 투표에는 총 4개 노조 중 대표노조 및 금속지회 소속 조합원만 투표에 참가했으며, 3노조 및 4노조 소속 조합원들은 찬반 투표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같은 결과는 투쟁을 일삼아온 현 집행부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파업으로 임금 손실을 입어가며 르노그룹의 신차 배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위험부담까지 감수하는 데 대한 반발 심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지난해 10월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쟁의조정 중지 결정을 받아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라, 이번 찬반투표 가결로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 결정에 따라 언제든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파업권을 확보했지만, 노조는 당장 파업에 돌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보다는 지난해 마무리짓지 못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사측을 압박하고 희망퇴직 철회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파업권을 무기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노사는 오는 4일 본교섭을 예정해 놓고 있다.
데일리안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르노삼성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가결…찬성 57.1%
- 르노삼성, 1월 내수판매 3534대..17.9%↓
- 르노삼성 생존 사투 벌이는데…노조 '희망퇴직 대응지침'으로 발목
- 쌍용차 절체절명 와중에…르노삼성 노조, 파업 가결할까
- 한국GM·르노삼성 경영진 "노사대립·고임금 구조가 한국 투자 걸림돌"
- 권성동 "상설특검 거부권 안쓰는게 헌법 위반…野,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탐욕뿐"
- 나경원 "선관위, '국힘은 내란죄 공범' 정당화하나…이러니 부정선거 의심 받아"
- 尹대통령, 일주일째 탄핵서류 거부
- 픽사, 17년 만에 첫 오리지널 시리즈…'드림 프로덕션'이 연 꿈의 확장 [D:영화 뷰]
- 솟아오르는 정관장, 1·2위 연파하고 6연승 질주…양강 구도 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