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구금된 한국 선원 석방 허가"(상보)

이창환 2021. 2. 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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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가 이란에 구금된 한국 선원의 석방을 허용했다고 외신이 2일 보도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페르시아만(걸프 해역)에서 환경오염을 일으킨 혐의로 억류한 한국 선원들이 인도주의적 조처에 따라 출국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인 5명 등 선원 20명은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 항에 억류 중인 한국케미 선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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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이란 외무부가 이란에 구금된 한국 선원의 석방을 허용했다고 외신이 2일 보도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페르시아만(걸프 해역)에서 환경오염을 일으킨 혐의로 억류한 한국 선원들이 인도주의적 조처에 따라 출국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달 4일 걸프 해역에서 해양오염을 이유로 한국케미호를 나포했다.

이에 한국인 5명 등 선원 20명은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 항에 억류 중인 한국케미 선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케미의 선주사인 디엠쉽핑은 해양오염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란이 한국케미를 나포한 배경에는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은 70억달러(약 7조6000억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은 2010년 이란 중앙은행 명의로 IBK기업은행과 우리은행에 원화 계좌를 개설하고 이 계좌를 통해 원유 수출 대금을 받아왔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2018년 이란 중앙은행을 제재 명단에 올려 이 계좌를 통한 거래가 중단됐으며, 이란 정부는 이 동결 자금을 해제하라고 요구해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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