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정의용, 2주택자 임대소득세 탈루 의혹..철저히 검증"

서소정 2021. 2. 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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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임대소득에 대한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2일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 후보자가 2005년 서울 용산구의 한 빌라를 임대한 뒤 2년치 월세로 받은 1억800만원에 대해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정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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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한 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정의용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임대소득에 대한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2일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 후보자가 2005년 서울 용산구의 한 빌라를 임대한 뒤 2년치 월세로 받은 1억800만원에 대해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경기 용인의 아파트를 포함해 주택 2채를 보유했던 정 후보자는 소득세법에 따라 임대소득을 신고하고 종합 소득세를 납부해야 했지만 세금 납부 기록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정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도 제기했다.

정 후보자의 배우자가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2007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에 대한 전세 계약금(5억5000만원), 2017년 용산구 아파트 전세계약금(8억1000만원)을 지급했다며, 이는 정 후보자의 증여가 없이 불가능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국회 서면 답변 자료에서 "후보자 및 배우자의 증여세 납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후보자가 부동산 관련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데 청문회서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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