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보 해체결정 반대 투쟁위, 트랙터 동원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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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보해체반대 투쟁위원회(위원장 이국현, 이하 투쟁위)는 2일 "공주시민 75% 정도가 공주보 해체를 반대하고 있는데 정부가 이런 식으로 지역 주민을 무시하는 결정을 할 수 있느냐"며 공주시청 정문 앞에서 트랙터 5대를 동원해 항의하는 등 집회를 가졌다.
투쟁위는 지난 18일 국가물관리위원회가 금강 공주보(洑) 철거 방안을 발표하자 공주 지역 주민들이 트랙터를 동원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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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공주보해체반대 투쟁위원회(위원장 이국현, 이하 투쟁위)는 2일 “공주시민 75% 정도가 공주보 해체를 반대하고 있는데 정부가 이런 식으로 지역 주민을 무시하는 결정을 할 수 있느냐”며 공주시청 정문 앞에서 트랙터 5대를 동원해 항의하는 등 집회를 가졌다.
투쟁위는 지난 18일 국가물관리위원회가 금강 공주보(洑) 철거 방안을 발표하자 공주 지역 주민들이 트랙터를 동원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투쟁위는 “금강수계 주민들은 이번 국가물관리위원회의 결정을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투쟁위는 또 “공주보가 유지돼야만 풍부한 수자원을 확보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이 관광자원 기능을 할 수 있다”면서 “금강에 수자원이 확보돼야 아름다운 수경관으로 관광객도 늘릴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공주보 해체 결정은 비겁하고 무책임한 얼치기 결정”이라며 “수천억원을 들여 지은 공주보를 10년도 안 돼 또 다시 막대한 국민 세금을 들여 부수겠다는 결정에 ‘엽기적’이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 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강수계 주민들은 이번 국가물관리위원회의 결정을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성명서를 발표 했다.
성명서에는 공주를 이끌고 가는 정치인들은 정당정파를 초월하여 공주보를 지키는데 앞장서기를 강력히 촉구하며 “정부는 공주보 해체하려고 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 “공주보를 지키지 못하는 정치인은 시민이 엄중 심판하겠다”, “공주시민은 공주보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투쟁위는 집회 후 김정섭 공주시장을 만나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추후 추진위와 만나 논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시와 김정섭 공주시장의 향후 행보와 대처방안에 관심이 쏠린다.
mkyu102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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