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했던 대전 또 코로나 집단감염..IEM국제학교도 추가 확진
대전 IEM국제학교 이후 잠잠했던 대전에서 또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중구 유천동주간보호센터에 다니는 70대 남성(대전 1099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18일부터 기침과 가래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이 남성의 가족과 그가 다니던 주간보호센터 이용자·종사자 등 60명을 대상으로 긴급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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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보호센터 첫 확진자 역학조사
검사 결과가 나온 33명 가운데 1099번 확진자의 배우자(대전 1101번)와 주간보호센터 종사자 1명(대전 1102번), 주간보호센터 이용자 2명(대전 1103~1104번) 등 4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27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첫 감염자인 대전 1099번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대전에서는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추가 확진자도 나왔다. 대전 중구에 사는 어린이(대전 1100번)로 대전 IEM국제학교 관계자의 가족이다. 이 어린이는 지난달 말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이에 따라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대전지역 감염자는 128명으로 늘었다. 충북 제천과 인천, 부산, 울산 등 다른 지역 감염자 7명을 포함하면 모두 135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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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선 아프리카 근로자 11명 집단감염
충남 당진에서는 도계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11명(당진 174~184번)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한국육계유통에서 일하는 잠비아·세네갈·말리·기니 등 아프리카 4개 국적 근로자다.
이들은 전날 한국육계유통에서 검역관으로 파견 근무 중이던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 당진지소 직원(경기 용인 1433번)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통보를 받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 11명을 안산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고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2일 하루 당진과 천안 등에서 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충남지역 누적 감염자는 2040명으로 늘어났다.
대전·당진=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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