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 죽어도 아이스 고집하다 머리 '띵'.. 몸에 괜찮을까?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1. 2. 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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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도 '아이스'를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차가운 음료를 벌컥 들이켜다 보면 머리가 띵한 느낌을 받게 된다.

찬 음료를 마시는 속도가 느려지면, 다시 혈액과 산소가 일정한 속도를 찾으며 통증이 잦아든다.

추운 실외보다 실내로 들어와 찬 음료를 빠르게 마셨을 때 두통이 생길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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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음료를 빠르게 마실 때 생기는 두통은 건강에 해가 되지는 않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추운 겨울에도 ‘아이스’를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차가운 음료를 벌컥 들이켜다 보면 머리가 띵한 느낌을 받게 된다. 강렬하고 짧은 통증에 순간, 머리가 잘못된 건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건강에 해가 되지는 않는다. 몸에 갑자기 찬 음식이 들어가면 얼굴에 있는 혈관과 신경 등이 수축해 자극을 받는다. 뇌는 몸을 보호하기 위해 혈관을 좁히고 따뜻한 피를 뇌로 더 많이 보내는데, 이때 혈류량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두통이 생길 수 있다. 급격한 혈관 수축은 뇌혈관과 얼굴 등에 분포하는 뇌 신경인 삼차 신경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한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의생명과학 연구팀에 따르면 이 두통이 건강에 해가 되지는 않는다. 찬 음료를 마시는 속도가 느려지면, 다시 혈액과 산소가 일정한 속도를 찾으며 통증이 잦아든다.

통증은 주변 온도와 음식의 온도 차이가 크게 날수록 심하다. 추운 실외보다 실내로 들어와 찬 음료를 빠르게 마셨을 때 두통이 생길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 따뜻한 물을 마시거나 손으로 입과 코를 가린 채 숨을 빨리 내쉬어 입천장을 데우는 것이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 입천장을 혀로 누르는 것도 효과가 있는데, 압각으로 신경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찬 음식을 천천히 먹는 게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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