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박하선, 아동학대를 바라보는 슬픈 얼굴 [엑'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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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백'(감독 서은영)이 배우 박하선의 얼굴을 통해 아동학대를 바라보는 시선을 스크린 위에 그려냈다.
'도가니'(2011), '미쓰백'(2018) 등 아동학대를 소재로 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들에 이어 '고백' 역시 아동학대에 진정성 있는 시선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박하선은 과거 아동학대의 상처가 마음 속 깊이 남아있는 오순의 얼굴을 먹먹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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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고백'(감독 서은영)이 배우 박하선의 얼굴을 통해 아동학대를 바라보는 시선을 스크린 위에 그려냈다.
2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고백'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됨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간담회는 취소됐고, 시사회만 진행됐다.
'고백'은 7일간 국민 성금 천원씩 1억 원을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 나타난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도가니'(2011), '미쓰백'(2018) 등 아동학대를 소재로 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들에 이어 '고백' 역시 아동학대에 진정성 있는 시선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박하선이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았던 아픔을 딛고 아동복지사가 돼 학대아동을 돕는 오순 역을,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주목받았던 하윤경이 의욕 충만한 신입 경찰 지원 역을 맡았다. 아역 감소현은 학대받는 아이 보라 역을 통해 박하선과의 특별한 교감을 보여준다.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소재인만큼, 현실을 짚으면서도 자극적으로 다가가지 않으려 균형을 맞추려 애썼으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아동학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만든다.
박하선은 과거 아동학대의 상처가 마음 속 깊이 남아있는 오순의 얼굴을 먹먹하게 그려냈다. 아동학대의 현장을 마주하고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초점을 잃은 눈빛, '지독한 악몽을 길게 꾸는 것'이라며 아픈 과거를 마주하는 현실의 슬픈 모습들을 절제된 감정으로 표현해냈다.
아이들을 학대하는 부모들을 보며 불의를 참지 못해 트러블을 일으키기 일쑤인 오순은 자신의 과거를 통해 "그 마음을 알고 있으니까, 그냥 도움이 되고 싶었다"는 말에 설득력을 갖게 한다.
영화는 지난 2018년 촬영을 마친 후 영화제를 통해 먼저 공개됐다. 최근 드라마 '산후조리원'과 '며느라기' 등을 통해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박하선이 보라를 바라보는 오순의 얼굴을 통해 아이들이 여전한 희망임을, 사랑받아야 할 이유임을 진심의 연기로 표현했다. 박하선은 이 작품을 통해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 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월 24일 개봉. 99분. 15세 이상 관람가.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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