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원숭이 뇌에 칩 심어 비디오게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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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인 '뉴럴링크'에서 원숭이 뇌에 컴퓨터 칩을 심어 원숭이가 직접 비디오 게임을 하게 하는 실험을 진행중이다.
한편 이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뉴럴링크는 인간의 두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개발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으로서 머스크가 지난 2016년에 설립해 현재 CEO로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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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생각만으로 전자 기기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이 최종 목표"
[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인 '뉴럴링크'에서 원숭이 뇌에 컴퓨터 칩을 심어 원숭이가 직접 비디오 게임을 하게 하는 실험을 진행중이다.
1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클럽하우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머릿 속 생각으로 비디오 게임을 할 수 있는 원숭이"라고 설명하면서 "한 달 이내에 컴퓨터 칩이 이식된 원숭이가 게임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가 이 같은 실험을 진행하는 이유에는 우리 인간의 두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장애 및 사고로 신체 능력을 상실한 사람들이 생각만으로 전자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안테나를 머리에 장착해 전기 신호를 보내는 형태로 전자 기기와 소통하는 장치는 존재한다"면서 "우리의 최종적인 목표는 안테나 없이도 머리 안에 이식된 칩 하나만으로 주변의 기기와 소통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험이 진행 중인 원숭이를 "행복한 원숭이"라고 지칭하면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멋진 원숭이 실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우리는 원숭이들이 서로 '마인드 퐁'(mind-Pong)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마인드 퐁'은 비디오 게임을 손으로 조작해 플레이하는 것이 아닌 생각으로 제어해 게임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이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뉴럴링크는 인간의 두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개발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으로서 머스크가 지난 2016년에 설립해 현재 CEO로 역임 중이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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