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 "영업제한보다 사적모임금지 효과적..가족 만남은 허용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 국민의 10명 중 7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 및 제한 보다는 개인 활동을 제한하는 편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다중이용시설 집합 및 운영 제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등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은 거리두기 단계별 조치로 운영이 중단 혹은 제한됐거나, 매출이 감소한 자영업자에 국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우리 국민의 10명 중 7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 및 제한 보다는 개인 활동을 제한하는 편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28일 이틀 간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다중이용시설 집합 및 운영 제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등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먼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74.4%가 3차 유행 차단에 효과가 있었다고 봤다. 효과적이지 않았다는 응답은 22.1%에 그쳤다. 향후 확산시 도입에도 85.7%가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다만 전체 응답자의 56.1%는 ‘사적 모임을 금지하더라도 가족 간 만남은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및 21시 이후 운영제한에 대해서는 10명 중 7명이 3차 유행에 효과적이었다는 응답을 내놨다. 향후 코로나19가 확산할 경우 집합금지 조치를 해야 한다는 비중은 87%, 21시 이후 운영을 제한해야 한다는 답변은 79.6%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3차 유행을 막기 위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단 응답자의 83.4%는 앞서 정부가 3차 유행 차단을 위해 거리두기 단계를 보다 빠르게 올렸어야 한다고 답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모든 국민에 공정했느냐는 질문에는 절반에 육박하는 48.3%가 ‘그렇지 않다’고 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은 거리두기 단계별 조치로 운영이 중단 혹은 제한됐거나, 매출이 감소한 자영업자에 국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봤다. 하지만 자영업자 재정 지원을 위해 추가로 세금을 납부하는 데 대해서는 ‘납부 의향이 없다’는 답변이 55.5%로 다소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거리두기 조치가 이어지면서 대다수는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감을 경험했다는 이가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통일된 단계를 적용하기 보단 지역별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