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 발생하는 암, 골육종 아세요?

하혜림 인하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2021. 2. 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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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육종' 이라는 질환을 포털 사이트나 기사에서 종종 확인한 적 있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골육종은 뼈 또는 뼈 주변의 연골 등 유골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 그러니까 암을 말한다.

골육종은 전체 악성 종양 중 0.2% 정도의 비율로 나타나는 희귀한 병이지만 뼈에 발생하는 원발성 암 중에서는 가장 흔하다.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에 생기는 골육종에 관여하는 세포 돌연변이 등 유전적 요인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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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혜림 인하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사진=인하대병원 제공

‘골육종’ 이라는 질환을 포털 사이트나 기사에서 종종 확인한 적 있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골육종은 뼈 또는 뼈 주변의 연골 등 유골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 그러니까 암을 말한다. 골육종은 전체 악성 종양 중 0.2% 정도의 비율로 나타나는 희귀한 병이지만 뼈에 발생하는 원발성 암 중에서는 가장 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100명 정도, 미국의 경우는 연간 500~1000명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성장 발육이 상대적으로 왕성한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60% 가량 발생하고 20대에서 20% 가량 발생한다. 또한 여자보다 남자에게 조금 더 많이 발생한다. 팔, 다리, 골반 등 모든 부위의 뼈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보통 긴 뼈의 말단부위, 무릎 부위에 발생빈도가 높다.

원인을 찾기 어려운 골육종

흔히 대부분의 암 원인을 살펴보면 흡연, 음주, 잘못된 식습관, 생활습관을 예로 들지만 골육종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골육종의 발병 원인으로 고려되고 있는 것은, 과거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원래 가지고 있던 양성 병변이 골육종으로 발생하게 될 수 있다는 정도이다. 하지만 이 조차도 실제 환자들을 조사해보면 과거에 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도 많고, 방사선 치료를 받은 대개의 경우 또다른 암 등으로 피치못하게 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골육종을 예방하기 위하여 방사선 치료를 하지 않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 많다.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에 생기는 골육종에 관여하는 세포 돌연변이 등 유전적 요인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골육종의 주된 증상은 발생 부위의 통증과 부종이다. 모든 골육종에서 통증이 동반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가벼운 외상을 입었을 때 증상이 더 오래 지속되고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진단 및 검사와 치료

진단을 위해서 보통 먼저 엑스레이 촬영하고 이상 소견이 보일 경우, MRI 검사, 조직 검사를 하게 된다. 또한 전이를 확인하기 위해 뼈 스캔 검사, CT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데, 특히 폐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아 흉부 CT 촬영을 대부분의 경우에서 시행한다.

골육종의 치료에는 수술적 요법, 항암 약물 치료 요법, 방사선 치료 요법 등이 있다. 치료 방법의 선택은 발생한 부위와 전이 유무, 재발 여부, 환자의 나이와 건강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한다. 보통 최초 진단 시, 전이가 없는 골육종의 경우는 대개 수술 전에 항암화학요법을 통해 종양을 크기를 줄여 수술의 범위를 최대한 줄이고 종양 제거 수술을 진행한 후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항암 치료를 진행한다. 전이가 없는 경우는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약 60~70%에 달해 병의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운동을 하고 난 이후 혹은 특별한 이유없이 뼈의 통증이 발생하고, 그러한 통증이 생각보다 오래 지속된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꼭 병원을 찾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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