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이연희 "결혼 후 안정감, 남편 공개는 조심스럽다"
영화 '새해전야(홍지영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연희는 2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20대에서 30대가 된 것, 그리고 결혼의 여부도 나에게는 큰 변화이자 새로운 경험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연희는 "이제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의 기준 중 하나가 됐지만, 결혼을 한 상황에서 맞은 새로운 환경들은 설레이기도 하고 생각의 변화를 가져다 주기도 했다. 마음도 오히려 편해진 것 같다. 확실히 안정감을 찾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에 대해 전혀 공개되지 않았는데, 공개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는 "조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나는 공인으로서 오랫동안 생활했다. 가족들도 그렇고 공과 사는 구분지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친언니와 카페에 가더라도 나를 알아보는 것 때문에 친언니가 불편할 때가 많았다. 그런 가족들을 생각해 보니 남편 공개는 더 조심스러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연희는 "배우 생활에 있어서는 (남편이) 서포트를 많이 해준다.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사회 전반적인 내용을 잘 이해하시는 분이라서 그런 점도 나에게는 도움이 많이 된다"고 살짝 자랑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영화다. 극중 이연희는 인생 비수기를 뒤로하고 무작정 지구 반대편으로 여행을 떠난 진아로 분해 파트너 유연석과 함께 했다.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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