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코로나 위기 극복은 혁신의 과정".. 소득지원정책 지원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 직원과 의료진,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와 정부 세종청사를 화상으로 연결한 국무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언급하며 "위기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었고, 위기극복 모범 국가로 세계의 찬사를 받게 됐다"고 자평했다. 또 포용을 강조하며 "소득불평등 개선을 위한 소득 지원 정책 강화"를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고생이 많았지만 보다 도적적이고 혁신적이며 포용적 자세로 위기를 돌파해 나가야 한다"며 "방역에서 성공적 모델을 만들어낸 것을 것은 물론 경제에서도 제조강국, 수출강국 위상이 높아졌고, 가장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룰 나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 걸음 더 나아가 "혁신적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인 회복은 과거로의 복귀가 아니다. 미래로 도약을 준비하는 회복"이라며 "이미 세계는 엄청난 속도로 변하고 있다. 비대면 경제와 디지털 혁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은 그것 자체로 생존 문제가 됐으며 회복의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조혁신, 기술혁신, 규제혁신을 언급하며 "위기극복의 과정이 혁신의 과정이며 위기의 시간이 곧 기회의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포용적 자세를 일관되게 견지해 달라. 정부는 올해를 회복과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포용 없이 회복과 도약을 이룰 수 없다"고 포용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포용적 회복의 핵심은 고용위기 극복이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과제"라며 "또한 소득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소득 지원 정책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