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코로나19 확실한 안정세 보이면 설 연휴 전 방역조치 완화 검토"

임철영 2021. 2. 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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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설 연휴와 학교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억제해 확진자 수를 줄여야 한다면서 설 연휴 전 코로나19가 안정됐다는 믿음이 생기면 방역조치 완화를 검토할 수 있다고 재차 밝혔다.

2일 김희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일주일 동안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재확산 위험성을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면서 "코로나19가 확실하게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기면 설 연휴 전이라도 방역조치 완화 여부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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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대비해 이동과 모임 증가에 따른 감염 확산을 최대한 억제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1일 서울 을지로 지하상가 내 코로나19로 출입통제 띠가 둘러진 휴게공간에 주변 상점 간판이 부착돼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설 연휴와 학교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억제해 확진자 수를 줄여야 한다면서 설 연휴 전 코로나19가 안정됐다는 믿음이 생기면 방역조치 완화를 검토할 수 있다고 재차 밝혔다.

2일 김희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일주일 동안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재확산 위험성을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면서 "코로나19가 확실하게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기면 설 연휴 전이라도 방역조치 완화 여부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제2총괄조정관은 확진자 수를 확실하게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확진자 발생 장소가 병원, 노숙인 시설, 고시텔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다시 상승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설 연휴에 대비해 이동과 모임 증가에 따른 감염 확산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급 학교 개학이 시작되기 전까지 확진자 수가 확실하게 감소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해서는 세부 실행계획을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정부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범부처 합동 총력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면서 "각 지자체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국의 접종 상황과 시행착오 사례도 면밀하게 분석해 접종 계획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면서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원활하게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를 믿고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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