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화력집중할까..전작 S20울트라 지원금 낮아졌다

조슬기나 2021. 2. 2. 0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초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21' 출시를 앞두고 재고 소진에 나섰던 이동통신업계가 구형 폰에 지급 중인 공시지원금을 다시 낮추고 있다.

월 8만원대 요금제를 기준으로 한 갤럭시S20 시리즈 지원금은 1년 전 출시 당시 10만원대에서 갤럭시S21 공개 직전인 올초 42만~57만4000원까지 높아졌었다.

지난달 공개된 갤럭시S21 시리즈는 사전예약 첫날부터 전작의 두 배인 최대 50만원의 공시지원금이 책정되는 등 예년과 다른 마케팅 경쟁이 예고돼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올 초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21’ 출시를 앞두고 재고 소진에 나섰던 이동통신업계가 구형 폰에 지급 중인 공시지원금을 다시 낮추고 있다. 구형 폰 대신 갤럭시S21에 화력을 집중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2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날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8만원에서 4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요금제별 공시지원금은 22만1000~48만원으로 이통 3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불과 몇 주 전 이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70만원까지 높였던 KT, LG유플러스 또한 조만간 지원금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말과 연초에 걸쳐 재고소진을 위해 높였던 구형 폰 공시지원금을 이제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 8만원대 요금제를 기준으로 한 갤럭시S20 시리즈 지원금은 1년 전 출시 당시 10만원대에서 갤럭시S21 공개 직전인 올초 42만~57만4000원까지 높아졌었다.

대신 이통업계는 신작인 갤럭시S21 시리즈에 화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지난달 공개된 갤럭시S21 시리즈는 사전예약 첫날부터 전작의 두 배인 최대 50만원의 공시지원금이 책정되는 등 예년과 다른 마케팅 경쟁이 예고돼왔다.

서울 도심에 위치한 한 대리점 관계자는 "최대 50만원을 책정하고도 현재 이통사로선 (자급제에 비해) 신형 스마트폰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분위기"라며 "조만간 지원금 상향은 예정된 수순"이라고 전했다. 이에 반해 이통사를 거치지않고 소비자가 직접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스마트폰을 구입해 개통하는 ‘자급제’ 비중은 3배나 치솟았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리점을 찾는 고객이 줄고 유통망 차원의 마케팅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현재 이통3사가 신형 스마트폰에 대한 지원금 상향을 고민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1200만명에 육박한 국내 5G 가입자 확보전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올해 억눌렸던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대거 5G폰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갤럭시S21 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이 약 24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과 겹쳐 부진했던 전작 갤럭시S20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약 170만대)과 비교해 40%가량 많은 규모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