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탈출' 펠레, 파르마로 이적 임박

김정용 기자 2021. 2. 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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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치아노 펠레가 중국의 산둥루넝을 떠나 파르마로 이적한다.

9년 만의 이탈리아 복귀다.

이탈리아 매체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와 '잔루카 디마르지오' 등은 펠레가 최근 산둥과 계약을 마치고 자유계약 신분을 획득했으며, 파르마와 단기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정작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제대로 활약한 적 없는 펠레는 네덜란드, 잉글랜드, 중국을 거친 모험 끝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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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치아노 펠레(이탈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그라치아노 펠레가 중국의 산둥루넝을 떠나 파르마로 이적한다. 9년 만의 이탈리아 복귀다.


이탈리아 매체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와 '잔루카 디마르지오' 등은 펠레가 최근 산둥과 계약을 마치고 자유계약 신분을 획득했으며, 파르마와 단기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잔여 일정만 소화하는 짧은 계약이다.


펠레는 자수성가형 선수다. 어려서 이탈리아 무대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지만 여러 팀을 전전한 끝에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서 두 시즌 연속(2012~2014) 시즌 20골을 넘기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를 바탕으로 2014년 29세 나이에 이탈리아 대표가 됐다. 잉글랜드의 사우샘프턴을 거쳐 2016년 산둥으로 이적, 2019년 17골을 터뜨리는 등 이름값을 해 왔다.


정작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제대로 활약한 적 없는 펠레는 네덜란드, 잉글랜드, 중국을 거친 모험 끝에 돌아왔다. 통산 세리에A 득점이 단 1골에 불과한 펠레는 36세 나이에 녹슬지 않은 기량을 증명하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파르마는 최근 바이에른뮌헨의 유망주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 역시 임대 영입했다. 펠레는 194cm, 지르크지는 193cm 장신 선수다. '빅&빅' 영입으로 공격을 강화한다. 이미 193cm 안드레아스 코르넬리우스, 187cm 로베르토 잉글레세를 보유하고 있던 파르마는 최전방의 높이가 엄청난 팀이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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