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세력과의 전쟁' 게임스톱 주가 30%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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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미(개인투자자) 대 헤지펀드'의 전장이 된 미국의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의 주가가 30% 넘게 급락했다.
미국 개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미국의 주식 거래 앱 '로빈후드'를 비롯한 몇몇 증권거래 앱이 게임스톱 매수를 일부 제한하고 있어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개미들이 애용하는 로빈후드를 비롯한 몇몇 증권거래 앱이 거래 제한에 나서면서 게임스톱의 주가 상승 동력은 일부 상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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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미(개인투자자) 대 헤지펀드’의 전장이 된 미국의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의 주가가 30% 넘게 급락했다. 미국 개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미국의 주식 거래 앱 ‘로빈후드’를 비롯한 몇몇 증권거래 앱이 게임스톱 매수를 일부 제한하고 있어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은 전장보다 30.77% 떨어진 225.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월 한 달간 1625% 폭등했던 게임스톱의 주가는 2월 첫날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른바 ‘게임스톱 사태’는 SNS 레딧에 개설된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를 중심으로 공매도 세력들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미국 개미들이 모이면서 나타났다. 공매도 세력들의 의도적인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미국 개미들이 게임스톱의 주식을 사들였고, 이에 따라 주가도 급등한 것이다.
하지만 개미들이 애용하는 로빈후드를 비롯한 몇몇 증권거래 앱이 거래 제한에 나서면서 게임스톱의 주가 상승 동력은 일부 상실됐다. 로빈후드는 이날 거래 제한 주식을 종전 50개에서 8개로 줄였다. 하지만 게임스톱 주식의 경우 1인당 4주까지만 살 수 있도록 제한했다. 이미 4주 이상을 보유한 고객은 추가 매수가 불가능하다.
회사 측은 게임스톱 주가 급변동으로 당국의 증거금 요구 액수가 급증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거래를 제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로빈후드가 시타델캐피털과 같은 거대 자본의 압력 때문에 개미들의 손발을 묶었다고 평가한다. 로빈후드는 리빗캐피털, 아이코닉, 세쿼이아, 앤드리슨 호로위츠 등 기존 주주들로부터 지난주 후반 10억 달러, 이날 추가로 24억 달러 등 총 34억 달러(약 3조8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벤처캐피털 회사다. 34억 달러는 로빈후드가 2013년 창립 이래 지금까지 조달한 총 투자금을 넘어서는 액수라고 CNBC방송이 전했다. 제이슨 워닉 로빈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블로그를 통해 “이번 자금 조달은 우리 플랫폼에 대한 수요 등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스톱의 주가 하락과 반대로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게임스톱 주가와 전체 주가지수가 반대로 움직이는 현상이 며칠째 반복되고 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29.29포인트(0.76%) 오른 3만211.91에, S&P500지수는 59.62포인트(1.61%) 오른 3773.86에, 나스닥지수는 332.70포인트(2.55%) 오른 1만3403.39에 각각 장을 마쳤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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