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유발할 수 있는 포도막염, 주요 증상은?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2. 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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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 벽 바깥 막과 속 막 사이에는 포도껍질처럼 생긴 얇은 막이 형성돼 있다.

앞포도막염은 눈앞 쪽 홍채 또는 섬모체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이나 눈부심, 충혈, 시력 저하가 급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포도막염 증상을 보인다면 약물치료와 함께 평소 과로를 삼가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 적절한 운동으로 면역체계를 관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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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막염이 발생할 경우, 심한 눈부심과 통증,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안구 벽 바깥 막과 속 막 사이에는 포도껍질처럼 생긴 얇은 막이 형성돼 있다. 이를 ‘포도막’이라고 한다. 모양이 포도 껍질과 비슷해 포도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포도막염은 자가면역반응이나 감염에 의해 포도막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급성일 경우 통증, 충혈, 눈부심과 함께 시력이 저하될 수 있으며, 만성일 경우 통증이 심하지 않아도 불규칙적으로 재발하는 양상을 보인다.

포도막염은 염증 부위에 따라 ▲앞포도막염 ▲중간포도막염 ▲뒤포도막염으로 구분된다. 앞포도막염은 눈앞 쪽 홍채 또는 섬모체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이나 눈부심, 충혈, 시력 저하가 급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 중간포도막염은 유리체와 망막 주변부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이 경우 시력 저하와 함께 눈에 파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일부 환자는 명확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뒤포도막염의 경우 염증이 망막, 시신경, 맥락막에 발생한 것으로, 다른 포도막염에 비해 충혈 정도나 통증은 적지만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 중간 부위(황반)나 시신경에 염증이 생겨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재발률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

포도막염은 대부분 자가면역반응에 의해 나타난다. 다만 자가면역반응의 원인이 다양하고 감염이 원인인 경우도 있어, 환자의 병력과 시력, 안압, 각막, 홍채, 유리체, 망막 등 안구 검사와 흉부 X선 촬영, 혈액검사 등 종합적인 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

검사를 통해 원인이 발견되면 염증과 원인 질환을 함께 치료하며,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에는 증상 완화 치료를 시행한다.

급성일 때는 눈에 스테로이드 점안액과 조절 마비제를 점안한다. 스테로이드는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고, 조절 마비제는 홍채가 수정체에 유착되는 것을 막고 통증을 완화한다. 점안액으로 염증과 통증이 완화되지 않거나 한쪽 눈에만 염증이 있는 경우, 안구에 직접 스테로이드를 주사하기도 한다. 양쪽 눈에 염증이 있거나 전신 질환을 동반한 환자에게는 스테로이드를 경구 투여한다. 치료 중 만성화 양상을 보인다면 면역억제제 병용·단독 투여를 고려하기도 한다. 다만,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를 전신 투여하면 부작용 우려가 있으므로, 혈액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한 후 투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포도막염은 난치성 질환인 만큼, 완치보다는 병 진행·재발을 막아 합병증, 실명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포도막염 증상을 보인다면 약물치료와 함께 평소 과로를 삼가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 적절한 운동으로 면역체계를 관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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