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전야' 유인나 "캐릭터 위해 단발, 운동도 열심히 했다"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유인나가 '새해전야' 캐릭터를 위해 헤어스타일을 바꿨다고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 홍지영 감독이 참석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유인나는 이혼을 앞둔 재활트레이너 효영을 연기했다. 남편을 상대로 신변보호 요청을 하면서 지호(김강우)와 인연을 맺고, 사랑을 키워나가게 된 인물이다. 

이 캐릭터는 유인나가 기존에 연기했던 인물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이에 그는 "효영이 표현이 많은 편이 아니다. 그동안 연기해온 캐릭터는 과장된 표현을 많이 하는 인물이었는데 효영이 그렇지 않은 점이 끌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겉으론 당당하지만 내면은 여린 사람이다. 그걸 남들에게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는다. 내적인 모습과 외적인 모습의 미묘한 괴리를 현실적으로 표현하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 했다. 감독님이 현장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그 도움을 가장 크게 받았던 것 같다"고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유인나는 이번 작품을 위해 과감하게 단발머리로 변신하기도 했다. 그는 "재활 트레이너인데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운동이나 클라이밍 같은 걸 열심히 연습했다. 감독님께서 김강우 선배님한테도 파마나 이런 여러 변화를 꾀했다고 했는데 저한테도 머리를 짧게 짜르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머리를 그날 단발로 잘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해전야'는 오는 10일 개봉 예정이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