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GGM 특별근로감독 실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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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자동차 생산 공장에서 최근 노동자가 5m 높이 작업장에서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 지역 노동조합이 특별근로감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1일 오후 광주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고용노동청은 GGM의 노동자 사망사고 조사와 더불어 다단계 하도급 불법문제와 임금체불 및 근로기준법 미준수 등 문제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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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자동차 생산 공장에서 최근 노동자가 5m 높이 작업장에서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 지역 노동조합이 특별근로감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1일 오후 광주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고용노동청은 GGM의 노동자 사망사고 조사와 더불어 다단계 하도급 불법문제와 임금체불 및 근로기준법 미준수 등 문제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발생한 50대 노동자 산재사망 사고는 기계설비공사를 다단계 하도급으로 추진하다 일어난 사고”라며 “기계설비공사는 전문건설업체만 가능한 데 불법하도급이 아닌지 조사를 통해 명확히 확인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GGM이 발주하고 원하도급 업체들로 이어지는 다단계 하도급 구조에, 이 업체들 뿐만 아니라 쪼개기 하도급으로 다른 하청업체도 존재해 일용직 노동자를 광범위하게 채용해왔다”고 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하청업체 일용직 노동자 수십 명의 임금도 지속적으로 체불된 상태”라며 “이번 산재사망 사고로 작업이 중단되자 일부 일용직 노동자들을 해고했다는 제보가 들어왔으며, 체불임금도 이달 말에야 지급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또다른 제보를 인용해 “이번 추락 사망사고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밖에 없는 사고로 보여진다”면서 “안전검검을 꼼꼼하게 하던 안전관리담당자를 GGM이 사고 한 달 전에 교체하면서 공기단축을 위해 안전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고 무리하게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용직 노동자들 사이에선 ‘이러다 누군가 죽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는 이야기가 돌았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주고용노동청과 광주광역시, GGM, 원하도급 업체는 설 명절 전에 일용직 노동자 체불임금 문제부터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광주고용노동청의 특별감독뿐만 아니라 광주시 역시 GGM 문제에 대한 종합대책을 세워야 할 것”을 제시했다.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kwlee7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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