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더 진해진 감동 '같이삽시다3'..정동원·영탁, 러브콜 응답할까

김청, 막내로 시즌3 합류..2월 1일 첫 방송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세 번째 시즌을 맞아 더 큰 감동과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1일 오후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삽시다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이 참여했다.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시즌2 종영 후 재정비를 마친 ‘같이 삽시다’는 막내 김청을 새 멤버로 영입해 시즌3로 돌아왔다.

박원숙은 “시즌3까지 제작돼 영광스럽다.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격려해주신 덕분이다. 프로그램은 가공 없이, 대본 없이 실제 우리가 모여 사는 이야기다. 멤버들과 함께 살면서 밝아진 것 같다”면서 “본인도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김영란도 처음보다 훨씬 밝아졌고, 혜은이 역시 어깨에 짊어졌던 짐을 내려놓았다. 김청 역시 안 좋은 일이 있다면 1, 2달 이후에 좋은 일만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막내로 합류한 김청은 “평생에 처음 막내가 됐다. 가서 귀여움만 받고 어리광만 피우면 될 줄 알았더니 영란 언니가 당한 만큼 저를 부려주신다”고 했다. 이에 전 시즌까지 막내 역할을 했던 김영란은 “막내가 귀여움도 받지만 사실 해야 될 일이 더 많다”며 막내 탈출에 환한 웃음을 보였다.

김청의 합류로 멤버들은 식탁이 더 화려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혜은이는 “음식을 얼마나 맛있게 잘 하는지 모른다”, 박원숙은 “김청이 음식을 잘 해서 정말 든든하다”고 칭찬일색이었다. 김청은 “언니들이 기대를 하시니까 주부 습진이 생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평소 ‘걸크러시’한 매력을 보였던 김청의 반전 매력도 볼 수 있다. 김청은 “제가 (막내로서) 무너지는 모습을 볼 수 있으실 것”이라면서 “또 성숙해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새로운 내 모습을 재창출하는 배움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스스로에게 기대가 된다”고 자신했다.

앞선 시즌에서 게스트들이 맹활약했던 것처럼, 이번 시즌의 게스트에도 관심이 높다. 멤버들은 각각 송일국, 주병진, 정동원, 영탁, 최백호 등에게 러브콜을 보내 실제 출연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같이 삽시다3’는 이날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데일리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