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저' 초미세먼지 기록 올해 또 깬다.. 중국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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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올 연말까지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18㎍/㎥까지 줄여 지난해 세운 '역대 최저' 초미세먼지 농도 기록을 다시 경신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1일 2021년도 환경부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올해 초미세먼지 농도를 2022년 목표인 18㎍/㎥까지 줄이겠다"며 "탄소중립위원회는 기존의 녹색성장위원회와 국가기후환경회의,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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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올 연말까지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18㎍/㎥까지 줄여 지난해 세운 ‘역대 최저’ 초미세먼지 농도 기록을 다시 경신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기존 대통령 직속 위원회 등 3곳을 통합해 ‘2050 탄소중립위원회’를 출범시킨다는 계획도 공식화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1일 2021년도 환경부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올해 초미세먼지 농도를 2022년 목표인 18㎍/㎥까지 줄이겠다”며 “탄소중립위원회는 기존의 녹색성장위원회와 국가기후환경회의,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2021년 1월 14일자 16면 참조>
지난해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9㎍/㎥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017년 전국 평균 농도(25㎍/㎥)보다 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세먼지 나쁨 일수는 절반 이상 줄었다. 작년 1~11월까지 중국 전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도 관측 이래 최저치인 31㎍/㎥였다. 코로나19 여파로 한·중 공장 가동률이 크게 줄고 정부의 저감 조치가 강화된 영향이 크다.
환경부는 올해 초미세먼지 농도를 18㎍/㎥까지 더 줄이기 위해 위성·항공·지상 관측망을 연계한 입체적 미세먼지 감시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역별 원인진단 결과를 적용한 특화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한·중 양국이 미세먼지 저감 성과를 함께 알리는 국제 협력도 강화하고, 대기 질 영향예측 모델링 시스템 기반으로 정책효과 평가체계도 구축한다. 다만 환경부는 “기후·대기 분야의 정책 성과에도 체감도는 높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탄소 중립 이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산업·에너지·수송 등 7대 부분별 감축 계획을 구체화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연말까지 전기·수소차 30만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기 100대·전기 충전기 3만대도 확충한다. 내년에는 탄소중립 전환 과정에서 피해를 본 산업과 지역·종사자를 지원하는 기후대응기금도 운용할 방침이다.
수도권 대체매립지 논란에 대한 일부 대책도 제시했다. 오는 4월까지 공모와 지방자치단체 협의를 통해 대체지를 물색하고, 2026년까지 반입총량제를 강화해 수도권 매립지의 폐기물 반입량 60%를 줄일 방침이다. 다만 인천시가 2025년에는 현재 사용 중인 쓰레기 매립지 사용을 종료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때까지 자발적 대체지가 나오지 않으면 지역 간 갈등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홍 차관은 “내년 1월 하천관리 일원화를 앞두고 차질 없는 통합물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2.0을 수립하는 등 야생동물 매개 질병 관리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최재필 기자 jp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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