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전 군민 대상 재난지원금 10만 원 지급

신우철 완도군수는 1일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경제가 침체됐고, 군민들의 생활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사진=완도군]

[완도=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 완도군이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완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1일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경제가 침체됐고, 군민들의 생활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완도군의회에서도 재난지원금 지급에 뜻을 함께하고, 4일 의회를 열어 제1회 추경예산안과 완도군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지급 대상은 2021년 1월 31일 기준 완도군에 주소를 둔 사람으로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확인증을 받고 농협, 수협, 축협, 산림조합, 신협, 새마을금고 등에서 상품권으로 교환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설 이전인 5일부터 3월 5일까지이며, 3월 5일에 신청한 군민은 3월 8일까지 지급 받을 수 있다. 

개인별 신청보다는 세대주별 신청제를 도입해 상품권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부제를 적용한다. 

세대주 및 동거인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라 월 1‧6, 화 2‧7, 수 3‧8, 목 4‧9, 금 5‧0 번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작은 액수이지만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완도사랑상품권 사용으로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1년 넘게 불편하고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조금만 더 인내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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