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장애 있으면.. 중증 장애보다 심혈관질환 위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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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높은데, 오히려 중증 장애인보다 경증 장애인의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경증장애인은 평균 3.2배, 중증장애인은 평균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발생률도 경증 장애, 50대 이하에서 더 높게 나타나는 등 사망률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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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높은데, 오히려 중증 장애인보다 경증 장애인의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손기영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 검진 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포함한 40세~79세 성인 약 51만명의 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경증장애인은 평균 3.2배, 중증장애인은 평균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률은 연령대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특히 50대 이하 장애인의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높았다. 50세 이하의 장애인 사망률은 장애 정도에 따라 2.5~6.3배로 차이가 있었으며, 50세~64세는 2.6~3.5배, 65세 이상은 1.5~2.7배였다. 장애 유형에 따라서도 사망률이 신체장애는 1.7배, 시청각장애는 1.3배, 정신신경장애는 4배 증가했다.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발생률도 경증 장애, 50대 이하에서 더 높게 나타나는 등 사망률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경증 장애가 중증 장애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 데에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게 연구진의 입장이다. 이번 연구는 장애 여부, 종류, 중증도 등이 심혈관질환의 독립적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데 의의를 지닌다.
김영식 교수는 "장애인의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것은 장애인에 대한 의료접근성이 낮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장애인의 병원접근성이 더 낮아져 방문진료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기영 교수는 "이번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장애인의 주요한 사망원인 중 하나"라며 "장애인 건강주치의는 장애인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중장년층 때부터 위험요인을 적극 관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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