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수출 증가세 지속..확실한 플러스 반등에 최선 다할 것"

주상돈 2021. 2. 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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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수출 증가세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되는 추세이고 금년에는 확실하게 플러스전략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에 2021년 경제운영방향 발표하면서 수출성장 전망을 8.6%로 했고 최저점 이후 한국 수출이 하반기부터 여러 가지 회복세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며 "보호무역주의라든지 미중 갈등이나 또 코로나19 재확산 이런 것들을 극복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회복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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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입동향 브리핑

총 수출 480.1억달러…전년보다 11.4%↑
수입 440.5억달러 3.1%↑

‘반도체·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가전·컴퓨터·이차전지’ 5개월 째 두자리 증가
석유화학·철강도 플러스 반등

(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수출 증가세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되는 추세이고 금년에는 확실하게 플러스전략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 실장은 이날 1월 수출입동향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에 2021년 경제운영방향 발표하면서 수출성장 전망을 8.6%로 했고 최저점 이후 한국 수출이 하반기부터 여러 가지 회복세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며 "보호무역주의라든지 미중 갈등이나 또 코로나19 재확산 이런 것들을 극복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회복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 1월 수출 실적 대해선 바이오·헬스를 포함한 신성장품목들의 호조에 더해 기존 수출 주력 품목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진단했다. 나 실장은 "기본적으로 반도체를 비롯한 IT품목이 크게 선전했고 바이오··헬스를 포함한 신성장품목들이 새롭게 성장세로 가세했다"며 "자동차는 특히 미국이나 유럽연합(EU) 쪽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데 코로나19로 인해서 대중교통보다는 자동차를 선호하는 추세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산업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다. 역대 1월 최고치였던 2014년의 20억7000만달러를 경신했다.

총 수출액도 480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4% 늘었다. 지난해 11월(4.1%)과 12월(12.6%)에 이어 석 달째 증가한 것이다. 총 수출과 일평균 수출이 3개월 연속 함께 늘어난 것은 2018년 1~3월 이후 처음이다.

반도체 수출은 21.7% 늘며 5개월 연속 두 자리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58.0%)와 디스플레이(32.2%)는 각각 약 16년, 10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자동차(40.2%)는 2017년 9월 이후 최고 증가율을, 바이오헬스(66.5%)는 17개월 연속 증가율을 기록했다. 석유화학(8.6%)은 26개월 만에, 철강(6.0%)은 4개월 만에 플러스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해 12월 증가했던 일반기계와 섬유는 1월 각각 -4.8%, -7.9%를 기록했고, 석유제품(-46.0%)은 저유가에 부진이 지속됐다.

국가별로는 중국(22.0%)과 미국(46.1%), 유럽연합(EU·23.9%) 등 3대 시장 모두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1월 미국 수출은 83억9000만달러로 월수출액 기준 역대 최고실적을 보였다.

1월 수입은 440억5000만달러로 3.1%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9억6000만달러로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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