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D-1 '와와퀴', 굶방 단호박룰 옹호한 이수근 최악 피하나
예능인 이수근이 굶방 단호박 룰에 일조한 정황이 포착됐다. '와일드 와일드 퀴즈' 사전 인터뷰에서 제작진에게 강도 높은 주문을 한 것. 첫 방송부터 버려진 배추로 '배춧국 거지왕'이 된 굶방러가 탄생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내일(2일) 오후 11시에 SKY TV 버라이어티 채널 NQQ와 MBN이 공동 제작하고 동시 첫 방송될 '와일드 와일드 퀴즈'(이하 '와와퀴') 측은 방송을 하루 앞둔 1일 대형 스포로 이수근의 숨겨진 면모(?)를 공개했다.
언택트 시대, 자발적 고립 속에서 펼쳐지는 야생 생존 쿡방 퀴즈쇼 '와와퀴'는 뻐꾸기 산장에서 벌어지는 '맞힌 자는 먹고, 틀린 자는 굶는 진정한 승자독식 예능'이다.
이 가운데 이수근은 프로그램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냉철한 프로 예능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집콕을 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대자연의 향취를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이수근. 제작진이 '퀴즈를 맞혀야만 식재료를 준다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퀴즈를 낸다고요? 굶는 사람은 철저하게 굶어야 돼"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맞히면 먹고 못 맞히면 굶는다'라는 단호박 룰이 성사되는데 한 몫을 하게 된 이수근. 과연 자신의 동의가 자승자박이 될지, 아니면 굶방러의 위기에서 제외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대형 스포가 공개돼 웃음을 유발한다. 이수근의 사전인터뷰로 완성된 룰로 실제 첫 방송에서 '배춧국 거지왕' 굶방러가 탄생한다. 멤버들은 뻐꾸기의 소리와 함께 퀴즈를 맞추며 식재료를 하나씩 가져가게 됐는데 그 중에서 식재료를 아무것도 획득하지 못한 멤버가 나온 것. 결국 해당 멤버는 주변을 돌아다니며 다른 멤버들의 식재료를 둘러보는 하이에나가 되고, 버려진 배추로 배춧국을 만들어 먹으며 극한의 허기짐 속 처절한 포효를 한다.
이수근뿐 아니라 양세찬, 이진호의 활약도 기대를 높인다. 세 사람은 박세리, 이혜성, 밥굽남 보다 이미 많은 프로그램을 경험한 프로 예능인들. 퀴즈를 맞추기 위해 치열한 사투가 벌어진 가운데, 뺏고 빼앗기는 마지막 문제가 최대 변수로 등장하자 모두가 '멘붕'에 휩싸이고 세 사람의 활약으로 현장은 웃음바다가 된다.
특히 자신이 획득한 식재료로 멤버들은 저마다 음식 솜씨를 발휘하는 '쿡방'에 돌입한다. 이혜성이 단아하게 머리를 묶고 새댁 같은 모습으로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이에 그녀가 굶방러에서 탈출한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와와퀴'는 MBN(16, 18번/ 지역별 상이)을 비롯해 NQQ(KT skylife 510번, KT olleh tv 0번, SK Btv 99번, LG U+ tv 91번, LG헬로비전 154번, 딜라이브 83번, Btv 케이블 71번)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내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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