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40%대..정의당 역대 최저 근접

박세환 2021. 2. 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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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달 25~29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0.5% 포인트 내린 42.5%(매우 잘함 23.9%, 잘하는 편 18.6%)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논란 여파로 정의당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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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40%대에서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달 25~29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0.5% 포인트 내린 42.5%(매우 잘함 23.9%, 잘하는 편 18.6%)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0.4% 포인트 내린 52.8%(매우 잘못함 37.9%, 잘못하는 편 14.9%)로 집계됐다. 1월 1주 차(60.9%)까지 60%대를 상회했던 부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부터 5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0.3% 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모름·무응답’은 1% 포인트 증가한 4.7%였다.

긍정 평가는 지난 1월 2주 차(37.9%)→1월 3주 차(43%) 등 상승 흐름을 이어오다가 이번 조사에서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진보층에서 긍정 평가(71.7%→76.6% 4.9%p↑)가 상승하고, 보수층에서는 부정 평가(74.1%→78.0% 3.9%p↑)가 오르면서, 전체적으로는 0.5% 포인트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1월 3주 차 주간 집계 대비 0.4% 포인트 내린 32.4%, 국민의힘은 1.1% 포인트 오른 29.7%로 집계됐다. 양 정당 격차는 2.7% 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국민의당은 1% 포인트 오른 8.6%, 열린민주당은 0.6% 포인트 오른 7.5%, 정의당은 0.9% 포인트 내린 4.2% 등이었다. 무당층은 1월 3주 차 대비 1.7% 포인트 감소한 14.3%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측은 “민주당의 경우 박영선 전 장관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이 있었고, 국민의힘은 서울-부산시장 선거 내부 경선에 착수하면서 선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각 정당 진영 내 이념층 결집력이 높아지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논란 여파로 정의당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에 근접했다. 지난 최저치는 지난해 3월 3주 차(3.7%)였다. 핵심 지지층으로 꼽혔던 20대에서 6.2% 포인트 하락해 10.1%에서 3.9%로 주저앉았다. 진보층에서는 6.8%에서 1.4% 포인트 하락한 5.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7669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3명이 응답을 완료해 4.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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