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수보회의..北 원전 논란 언급 있을까
김은빈 2021. 2. 1. 06:38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재차 연장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기준 등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정부는 지난 연말부터 시행해온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식당 등에 대한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 등 조처를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14일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북한 원전 건설 논란에 대한 문 대통령의 언급이 있을지도 관심사다. 최근 야당을 중심으로 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판문점 도보다리 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건넨 USB에 북한 원전 건설 추진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부가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고 한 것은 ‘이적 행위’라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북풍공작과 다를 바 없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정부는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통일부는 전날 낸 입장문에서 “당시 북측에 전달된 ‘한반도 신경제 구상’에는 원전이라는 단어나 관련 내용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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