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효과에 오늘 300명 안팎 가능성..재확산 우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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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M선교회발(發)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확산세를 나타내던 '3차 대유행'이 다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어 "아직도 하루 400명대의 많은 환자 수와 함께 전국적인 발생 양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재확산까지 일어난다면 짧은 시간 내에 수천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대유행으로 번질 위험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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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5명이다.
지난달 26일(340명) 이후 닷새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떨어졌다.
이날 0시 기준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 역시 전날과 비슷하거나 더 적을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와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확진자는 총 256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328명보다 72명 적다.
최근 마감 시간인 자정까지 확진자가 크게 늘지 않는 추세를 감안하면 이날 오전 발표하는 최종 집계는 200명대 후반에서 300명대 초반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아직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보통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 주말이던 지난달 30일 검사 건수는 2만4290건으로 직전 평일 4만7268건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주 중반으로 접어들면 확진자는 좀 더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1주일(1.25∼31)간 신규 확진자를 일별로 보면 437명→349명→559명→497명→469명→458명→35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46명꼴로 발생했다.
이 중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418명에 달한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결정 짓는 핵심 지표 중 하나다. 현재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에 재진입한 상태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으나 최근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
특히 감염 취약 시설로 꼽히는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발병이 잇따르고 가족·지인간 모임, 직장 등을 고리로 한 일상 감염도 지속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설 연휴가 끝나는 14일까지 2주간 더 유지키로 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많은 고심과 논의 끝에 지금은 방역에 힘을 실어야 할 시기라고 결론지었다"며 "자칫 여기서 긴장이 이완되고 본격적인 재확산이 시작된다면 그 여파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도 하루 400명대의 많은 환자 수와 함께 전국적인 발생 양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재확산까지 일어난다면 짧은 시간 내에 수천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대유행으로 번질 위험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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