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지난 추석의 성숙한 시민의식 이번 설에도 발휘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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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으나 거리두기를 완화하기엔 이르다는 판단이다.
정부가 거리두기를 설 연휴까지 연장한 까닭도 그리운 부모, 형제, 친구 만나는 걸 최대한 자제하라는 데 있다.
아쉬움이 크더라도 고향이나 관광지 방문을 자제하고 비대면으로 설 연휴를 보내는 것이 내 가족, 내 친구의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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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으나 거리두기를 완화하기엔 이르다는 판단이다. IM선교회발 집단감염에 이어 병원, 직장, 게임장, 체육시설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불가피한 선택으로 볼 수 있다.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5명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 26일 이후 닷새 만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07명, 서울 98명, 인천 19명으로 수도권 발생이 여전히 압도적이다. 3차 대유행을 종식시키려면 수도권에서의 지속적인 확산세를 하루라도 빨리 저지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 난리를 겪고도 아직까지 마스크 착용 및 영업 제한 여부를 놓고 극심한 사회적 갈등을 겪고 있는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국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코로나 사태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대다수 국민들이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하고 있는 덕분이다. 국민의 희생에 대한 보상이 반드시 뒤따라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음 주면 민족이 대이동하는 설 연휴다. 자칫 방심하면 4차 대유행을 촉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정부가 거리두기를 설 연휴까지 연장한 까닭도 그리운 부모, 형제, 친구 만나는 걸 최대한 자제하라는 데 있다. 아쉬움이 크더라도 고향이나 관광지 방문을 자제하고 비대면으로 설 연휴를 보내는 것이 내 가족, 내 친구의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 때 보였던 성숙한 시민의식이 이번에도 발휘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마침 코백스 퍼실리티가 화이자 백신 6만명분을 이르면 이달 중순 우리나라에 공급한다는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대다수 국민이 지금까지 해온 대로 한다면 코로나19를 능히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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