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하늘과 새 땅..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사람만 가는 천국

요한계시록 바로 알기 <21>

요한계시록 21장에는 새 하늘과 새 땅이 나온다. 이단은 새 하늘과 새 땅을 어떻게 해석할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천국이라 말한다. 그들은 안상홍을 재림 예수라고 하고 재림 그리스도라고도 한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안상홍을 통해 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새로운 역사라고 해석한다. “새 하늘과 새 땅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하늘나라의 그 세계를 이야기한 것도 되지만 그보다 땅에 있는 새로운 역사를 이야기한 것이다. 곧 새로운 역사가 새 하늘 새 땅이다. 모세 때는 모세가 나타났을 때의 새로운 역사, 예수님 시대는 예수님이 나타났을 때의 새로운 역사, 재림주 때는 재림주가 나타났을 때의 새로운 역사, 구시대에 있을 때의 역사와는 비교할 수 없는 새 시대의 이상세계를 새 하늘 새 땅으로 표현한 것이다.”

JMS는 신약시대에 살았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어 아들급 구원을 받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지금은 재림주가 벌써 재림한 성약시대이기 때문에 재림주를 믿어야만 신부·애인급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서 말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은 신천지 교리비교 ‘처음 하늘과 처음 땅, 새 하늘과 새 땅’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들이 말하는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하나님의 장막과 그 장막에 소속된 선민인 선천세계다.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세계 종말 후 하나님께서 새 목자를 택해 창조하는 새 장막과 새 선민, 곧 새 나라 새 민족인 후천 세계라고 말한다.

쉽게 설명하면 하늘은 진짜 하늘이 아니라 비유이며 육의 세계의 선민 장막이라는 것이다. 즉 땅에 있는 선택받은 교회, 그리고 땅 역시 하나님의 장막에 소속된 선민을 비유한 것이라 주장한다. 그들이 말하는 하늘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인 신천지 교회이고, 땅은 신천지 교회에 소속된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럼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정통교회의 올바른 해석은 뭘까. 결론부터 말하면 새 하늘과 새 땅은 천국을 의미한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계 21:1)

사도 요한은 예수님께서 열어 보여주신 새 하늘과 새 땅 환상을 보았다. 사도 요한과 함께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았던 베드로도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해 성도들에게 편지로 썼다. 그도 역시 하늘 소망을 품고 복음 전파를 하며 목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벧후 3:10~13)

베드로 역시 예수님으로부터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교훈을 받았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천국의 다른 표현이다.

그러나 위에서 살펴봤듯 이단은 오직 자신들의 가르침을 받고 자기 단체 안으로 들어온 사람만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21장의 새 하늘과 새 땅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사람만 들어간다. 천국은 안상홍 정명석 이만희를 통해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갈 수 있다. 이것이 복음이고 성경의 가르침이다.

김주원 목사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