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찢어져"..박군, 돌아가신 母 이야기에 오열 (미우새) [종합]

이이진 2021. 1. 3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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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박군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다 눈물 흘렸다.

이상민은 "어머니 돌아가시지 않았냐. 언제 돌아가셨냐"라며 질문했고, 박군은 "2007년도에 7년 정도 투병하시다가 22살 때 돌아가셨다. 군 생활 3년 차였다. 말기 암이었다"라며 회상했고, 어머니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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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박군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다 눈물 흘렸다.

3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군이 독립을 준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군은 미리 알아본 세 개의 방 가운데 마지막으로 옥탑방을 보러 갔다. 박군은 "일단 옵션이 거울도 있고 TV장도 있고 침대도 있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박군은 "(제가) 요리 좋아한다. 냉장고에 있는 것들 있는 재료로 맛있게 만들어 먹는 것을 좋아한다"라며 기대했고, 이상민은 "이런 뷰를 찾기 힘들다. 관악산이 앞에 보이고 옥상에서 편하게 움직이기에는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고) 편하지 않다"라며 조언했다.

이후 박군이 이사한 집은 이상민과 오민석이 본 적 없는 새로운 옥탑방이었다. 옥탑방 앞에는 정자가 마련돼 있었고, 박군은 이상민, 오민석과 제기차기를 하기도 했고, 6700까지 찰 수 있다며 능청을 떨었다.

또 박군은 이상민과 오민석을 위해 요리했고, 오민석은 "냉장고랑 전자레인지가 마주 보고 있으면 안 된다"라며 조언했다.

오민석은 "전자레인지는 양의 기운이고 냉장고는 음의 기운이다. 서로 마주 보고 있으면 안 좋은 기운이 있다. 서로 부딪힌다"라며 걱정했고, 박군은 "저도 풍수지리에 관심이 많아졌다"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상민은 "좁은 집은 예외를 둬라. 어쩔 수 없다"라며 만류했다.

더 나아가 박군은 조리 도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봉지밥을 만들며 군 복무 경험을 자랑했다. 이상민은 "너한테 신뢰가 가기 시작했다. 제기차기도 6700개 하는 애다"라며 칭찬했다.

특히 이상민은 박군과 가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렸고, "손님이 술 먹고 엄마한테 행패 부리고 그런 걸 어린 나이에 봤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지 않냐. 엄마가 그 사람들이랑 싸우다가 넘어져서 깨진 소주 병에 손을 짚다가 찢어진 거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상민은 "사람들한테 그 꼬맹이가 달려들어서 막 말리고 엄마 데리고 병원 가고 이런 기억하고 싶지 않은 어렸을 적 기억이 있다. 그때 속으로 부자가 내 꿈이었다"라며 고백했다.

이상민은 "어머니 돌아가시지 않았냐. 언제 돌아가셨냐"라며 질문했고, 박군은 "2007년도에 7년 정도 투병하시다가 22살 때 돌아가셨다. 군 생활 3년 차였다. 말기 암이었다"라며 회상했고, 어머니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군은 "중환자실에 계실 때 마지막으로 하셨던 말씀이 느닷없이 손을 잡았다. '엄마 왜?'라고 했는데 '엄마 죽으면 화장하지 말고 산소에 묻어주면 안 되나?'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더라"라며 눈물 흘렸다.

이상민은 "네 곁에 있고 싶으셨구나"라며 공감했고, 박군은 "엄마는 화장을 하면 이 세상에서 없어져 버린다고 생각해서. 그 생각만 하면 가슴이 찢어질 거 같고"라며 오열했다. 이상민은 "어머니 다 보고 계신다"라며 다독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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