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억대' 고과 톱 랭커..두산 마운드 또 바꿀까

2021. 1. 3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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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후 최초 억대 연봉 진입자 4명.

2020년 두산 베어스 마운드를 대표했다고 평가받는 4명이 또 한번 중심에 설까.

두산은 27일 연봉 계약 대상 선수 44명과 모두 협상했다고 밝혔다.

그중 또 억대 연봉 진입 선수는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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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프로 데뷔 후 최초 억대 연봉 진입자 4명. 2020년 두산 베어스 마운드를 대표했다고 평가받는 4명이 또 한번 중심에 설까.

두산은 27일 연봉 계약 대상 선수 44명과 모두 협상했다고 밝혔다. 이중 억대 연봉 선수는 11명이다. 투수 8명, 포수 1명, 외야수 2명이다. 그중 또 억대 연봉 진입 선수는 4명이다. 모두 투수다. 최원준, 박치국, 홍건희, 이승진이다. 연봉 증가율 1~4위다.

작년 공헌도가 드러나 있다. 최고 연봉 증가율 기록 선수는 최원준(171.2%)이다. 최원준은 1억6000만 원에 계약했다. 그는 작년 42경기(선발 18경기) 등판 10승 2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롱릴리프였던 그는 7월부터 선발 투수로서 본격 발돋움했다고 평가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최원준이 내 마음 속 MVP"라고 꼽았다. 주축 선발 투수가 잇따라 부상 이탈했는데도 그 자리를 메웠고, 정규시즌 3위까지 재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칭찬했다.

박치국, 홍건희, 이승진은 두산 불펜이 두꺼워지는 데 일조했다. 심지어 시즌 초 약점이라고 평가받던 두산 불펜이다. 그런데 3명이 그 인식을 바꿨다. 두산 불펜은 작년 구원 평균자책점 4.70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54를 기록했는데, 이 3명이 불펜 안정화를 돕는 데 일등공신이었다고 평가받는다. 포수 박세혁은 "(박)치국이는 늘 잘 던져 줘 왔다. 게다가 (홍)건희와 (이)승진이가 이적해 와 많이 도와 줬다. 또 둘뿐 아니라 (김)민규 등 젊고 힘 있는 투수가 잘 버텨 주고 있다"고 했던 바 있다.

박치국은 작년 팀 내 최다 63경기, 최다 71⅔이닝을 뛰고 1억6000만 원에 계약해 첫 억대 연봉 반열에 올랐다. 홍건희와 이승진도 각 1억1000만 원, 1억 원에 계약해 데뷔 첫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작년 공헌도를 인정받는 것뿐 아니라 앞으로 기대치도 엿볼 수 있는 금액이다.

두산 마운드는 국내 선발 투수와 마무리 투수를 재정립해야 하는 단계다. 이 4명 역할이 중요하다. 작년 스프링캠프부터 선발 투수로서 준비해 왔던 최원준은 풀타임 시즌을 준비할 가능성이 크다. 홍건희와 이승진은 선발, 불펜이 모두 가능하고 마무리 투수까지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도 평가받는다. 두산은 앞서 홍건희, 이승진 트레이드 당시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 가능하다"는 데 고평가했던 적 있다. 두산 마운드가 또 바뀔는지 지켜 볼 일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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