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공연장, 2.5단계에도 동반자와 '함께'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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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개정으로 공연장·영화관에 함께 온 일행이 같이 앉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31일 공연장·영화관 객석 띄어 앉기와 관련해 1.5단계와 2단계의 경우 동반자 외 좌석 한 칸 띄우기, 2.5단계는 동반자 외 좌석 두 칸 띄우기로 방역수칙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중대본 역시 지침 개정을 두고 "공연장ㆍ영화관의 경우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았고 마스크를 상시 착용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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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개정으로 공연장·영화관에 함께 온 일행이 같이 앉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좌석 띄어 앉기로 신음하던 문화계에 조금은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정부는 31일 공연장·영화관 객석 띄어 앉기와 관련해 1.5단계와 2단계의 경우 동반자 외 좌석 한 칸 띄우기, 2.5단계는 동반자 외 좌석 두 칸 띄우기로 방역수칙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공연장에는 단계별로 1.5단계 동반자 간 거리두기, 2단계 좌석 한 칸 띄우기, 2.5단계 두 칸 띄우기가 적용됐었다. 영화관은 1.5단계에서 동반자 간 거리두기를 하고 2~2.5단계에서는 한 칸 띄어 앉기 규정을 지켜야 했다.
특히 객석의 30%만 가용할 수 있는 엄격한 규정으로 공연계는 침체를 거듭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공연계 매출은 156억원에서 두 칸 띄어 앉기가 적용된 같은 해 12월은 5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공연을 올릴수록 손해가 나는 구조여서 대작 뮤지컬을 비롯한 여러 공연의 향방도 불투명했다.
다행히 이번 지침 개정으로 예정된 공연들이 관객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명성황후’ ‘몬테크리스토’ ‘고스트’ ‘젠틀맨스 가이드’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과 연극 ‘아마데우스’ 등이다. 영화계 역시 동반자 외 거리두기와 ‘소울’ ‘귀멸의 칼날’ 등 인기작에 힘입어 얼마간 관객 회복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팬데믹 속에서도 ‘오페라의 유령’ ‘캣츠’ 내한공연을 성공적으로 올리고 추가 전파 사례도 없던 공연장은 ‘K방역’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영화관도 비슷하다. 중대본 역시 지침 개정을 두고 “공연장ㆍ영화관의 경우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았고 마스크를 상시 착용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규정 완화에도 이미 큰 피해를 입은 공연·영화계는 내부 실정을 토대로 안정적으로 수익을 마련할 수 있는 더 세분된 지침을 만들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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