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윤스테이' 촬영지에 이런 사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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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에도, 많은 비가 내리는 장마에도 한결같이 맑은 물이 흐르는 구례 상사마을 '당몰샘'은 지리산 약초 뿌리가 녹아 스며든 샘물로 누구든 자유롭게 물을 떠갈 수 있습니다.
이 샘물은 원래 담장이 쳐져 집안에 있던 샘이었는데 마을 주민들이 집 안으로 드나드는 것이 불편하다고 여긴 집안의 선조가 사랑채의 정원이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고 담장을 뒤로 물려 집 밖으로 나가도록 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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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웅 기자]
이 샘물은 원래 담장이 쳐져 집안에 있던 샘이었는데 마을 주민들이 집 안으로 드나드는 것이 불편하다고 여긴 집안의 선조가 사랑채의 정원이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고 담장을 뒤로 물려 집 밖으로 나가도록 배려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집 밖으로 나온 샘에서 마음껏 이 샘물을 사용했습니다.
집안 어른의 따뜻한 배려로 이웃 주민은 물론 먼 길을 찾아온 관광객들도 샘물을 떠가고 있습니다.
현 주인인 오경영씨는 바쁜 와중에도 한 달에 두 번씩 청소하는 등 깨끗하게 샘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윤스테이'를 통해선 볼 수 없는 쌍산재 집안의 나눔의 정신이 이 샘물에 담겨있습니다.
마을 입구에 위치한 맑은 샘 덕분인지 쌍산재가 위치한 상사마을은 구례군의 대표적인 장수마을이 되었습니다.
구례의 또 다른 고택인 운조루의 타인능해와 더불어 구례의 좋은 인심을 보여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송을 통해 보이는 한옥의 아름다움과 고즈넉함 이외에도 집안에서 오래도록 전해오는 따뜻한 나눔의 정신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구례 #쌍산재 #윤스테이 #당몰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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