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다음날, 명치 아프다면.. '이 질환' 의심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1. 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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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은 다음날 유독 복통이 심하다면 췌장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췌장에 염증이 생기면 만성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고 만성췌장염은 췌장암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단순 복통으로 간과하면 위험하다.

술이 대사되면서 나오는 독성 물질이 췌장을 손상시키거나 급성췌장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췌장조직 괴사가 일어난다.

췌장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내분비 기능까지 손상을 받아 당뇨병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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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후 유독 복통을 심하게 느낀다면 췌장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술 먹은 다음날 유독 복통이 심하다면 췌장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췌장은 배 깊숙한 곳에 있어 병이 있어도 발견이 어렵다. 췌장에 염증이 생기면 만성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고 만성췌장염은 췌장암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단순 복통으로 간과하면 위험하다.

췌장에 염증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복통은 명치나 복부 왼쪽 윗부분에서 시작된다. 통증이 등 뒤쪽으로 뻗치는 방사통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통증은 누우면 더 심해지고 앉아서 몸을 앞으로 굽히고 무릎을 배 쪽으로 당기면 덜하다.

만성췌장염은 70%가 잦은 음주 때문에 발생한다. 술이 대사되면서 나오는 독성 물질이 췌장을 손상시키거나 급성췌장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췌장조직 괴사가 일어난다. 음주로 인해 췌장액 안에 단백질 양이 많아지면서 점성이 높아지는데, 이때 생긴 덩어리들이 췌관을 막아 췌장의 세포 손상과 섬유화를 일으킨다.

췌장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내분비 기능까지 손상을 받아 당뇨병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섬유화가 진행돼 췌장이 딱딱해지면서 간의 하수관인 담관을 막아 황달이 발생할 수 있다. 염증이 주변으로 퍼지거나 파열돼 고름이 차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만성췌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음주를 반드시 피해야 한다. 고단백·고지방 식단을 피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늘이나 양파, 생강, 녹차 같은 식품에는 항염증 작용이 있어 꾸준히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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