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내년 대통령선거·지방선거 같은 날 실시하자"

고석현 2021. 1. 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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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 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이 2022년 3월 예정된 대통령 선거와 6월 예정된 지방선거를 대선일정에 맞춰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31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불과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전국에 선거를 두 번 치른다는 것은 국력 소모가 너무 심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선거는 2022년 3월 9일, 지방선거는 같은 해 6월 1일 예정돼 있다.

그는 "선거비용도 직접적으로 1500억원 이상 절약할 수 있다"며 "코로나의 방역상황과 경제에 미치는 상황을 감안할 때 반드시 (선거 일자가) 일치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이어 "국회가 올 상반기 이내에 빨리 (선거법 개정을) 결정해줘야 하고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장은 '국민통합위원회'를 통해 국민 갈등 완화 노력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다음 주 중 직속기구로 국민통합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이라며 "국민통합에는 이념의 골이 너무 깊고 진영의 골이 깊다. 자기 지지층만 보는 정치를 하기 때문에 갈등이 자꾸 증폭되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또 "최소한 중도계층을 포함하는 정치를 해야지 너무 소위 팬덤 정치에 몰두하는 것은 국민 전체를 바라보는 것하고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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